[뉴스핌=김선엽 기자] 10일 채권금리가 하락 마감했다. 시장은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 하는 모습이다.
이날 채권시장은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 확대와 함께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점심 무렵에는 중국지표의 개선과 주가의 반등으로 잠시 상승세가 주춤했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이 국채선물 순매수를 재차 크게 늘리면서 단기금리를 끌어 내렸다.
결국 국고채 3년물 금리는 기준금리를 5bp 역전시켰다. 기준금리가 전격 인하됐던 지난 7월과 흡사한 분위기다.
시장 참여자들은 인하에 대한 확신 없이는 외국인이 이렇게 심하게 베팅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스왑시장에서도 인하베팅이 두드러졌다. 특히 전일 장 마감 이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복수의 외국계은행이 FX스왑 시장에서 바이앤셀 거래를 많이 체결한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이 각각 전일보다 5bp 내린 2.70%, 2.82%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10년물과 20년물은 전날 대비 3bp 하락한 3.02%, 3.14%로 마감했다. 30년물은 전 거래일 대비 4bp 내린 3.28%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은 나란히 4bp 하락하며 2.68%, 2.70%를 기록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동일한 2.87%를 유지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 종가보다 15틱 상승한 106.44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1틱 상승한 106.30으로 출발해 장 막판까지 강세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1만2765계약을 순매수했다. 투신도 1382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증권·선물과 은행이 각각 5917계약, 7794계약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0틱 오른 116.74로 마감했다. 116.45로 출발해 116.80 까지 상승한 이후 횡보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인하에 대한 확신 없이는 이렇게 가긴 힘들다"며 "인하를 기정사실화 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실제 인하될 경우 3년 선물이 107까지 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1월 보다는 2월 인하로 보고 있다"며 "내일 인하한다면 3년 기준 2.6%까지는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정보가 샌 것일 수도 있지만 샜다고 시장이 오해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