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달러화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금 선물이 하락했다. 주가 반등 역시 금 선물에 악재로 작용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2월 인도분은 6.70달러(0.4%) 하락한 온스당 1655.50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이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에 따라 강세를 보인 금 선물은 하루만에 반락했다
금 선물시장의 투자자들이 여전히 달러화의 등락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마이다스 레터 오퍼튜니티 펀드의 제임스 웨스트 포트폴리오 어드바이저는 “금 선물을 매수하는 주요 세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QE)를 지속해 달러화 약세를 유도할 것으로 믿는 이들”이라며 “반면 경제 회복이 진행되고 있어 연준의 QE가 종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이들은 달러화가 상승 흐름을 보일 때 매도에 나선다”고 전했다.
시장 전문가는 특히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움직임이 금 시세를 쥐락펴락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블랑차드의 데이비드 베이엄 금속 상품 투자 책임자는 “달러화가 상승세를 지속하는 데 대해 뚜렷한 답을 찾기 어렵다”며 “미국 내 통화 유통 속도로 미루어 볼 때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달러화가 떨어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고객들에게 금 매입을 적극 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말 금 선물이 온스당 2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밖에 금속 상품은 등락이 엇갈렸다. 은 선물 3월물이 22센트(0.7%) 하락한 온스당 30.25달러를 기록했고, 백금 4월물은 16.80달러(1.1%) 상승한 온스당 1600달러에 거래됐다.
팔라듐 3월물은 20.35달러(3.1%) 폭등, 온스당 688.20달러로 치솟았고 전기동 3월물은 파운드당 3.67달러로 보합을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