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기자] 뉴욕증시는 재정절벽 협상 타결이라는 호재에 환호하며 2013년을 시작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어닝시즌으로 접어들면 파티는 파장분위기로 변힐 수 있다.
화요일(8일) 다우구성종목인 알코아를 필두로 어닝시즌이 개막되지만 웰스 파고와 몬산토 정도가 실적을 공개할 뿐 본격적인 어닝 발표는 다음주부터 시작된다.
때문에 이번주는 재정절벽 위기 타개를 축하하는 열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는 증시는 신년 랠리를 펼쳤다.
S&P500지수는 주간기준으로 4.6% 상승했고 4일(금요일) 5년래 최고종가인 1466으로 마감했다. 이는 9월 고점보다 1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금융위기가 닥치기 이전인 2007년 12월 이후 최고수준이다.
그러나 중단기 환경은 그리 좋지 않다. 워싱턴은 예산삭감과 국가채무한도 인상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전을 목전에 두고 있고, 월가는 향후 수주간 어닝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거시지표들이 많지 않다. 신규주간실업청구수당건수와 무역수지 데이터 정도다.
아무래도 시장의 관심은 4분기 어닝발표로 모아진다. 여러가지 이유로 4분기 어닝은 그리 신통치 않을 전망이다. 우선 수퍼스톰 샌디와 같은 자연재해가 있었고 재정절벽의 그림자도 짙었다.
바클레이즈의 주식 포트폴리오 전략 헤드인 배리 냅은 4분기 어닝시즌이 험난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최대 폭으로 오른 종목들의 어닝 리스크가 가장 클 것으로 내다봤다.
S&P500 기업들의 3분기 어닝은 시들했고 순익은 0.1% 오르는데 그쳤다. 반면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4분기 순익은 2.8% 오를 것으로 보인다.
냅은 어닝이 올해 전반가에 저점에 도달한 후 하반기에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기업 어닝이 연 10% 성장할 것이라는 대담한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신년 첫번째 주인 지난주는 요란스러웠다. 의회가 가파른 자동지출삭감과 증세를 초래할 재정절벽을 막아내며 미국 경제가 더블딥으로 진행하는 것을 차단하자 증시는 안도 랠리를 펼쳤다.
다우지수는 주간기준으로 3.8% 급등했고 나스닥지수는 4.8% 뛰었다. 소형주들로 구성된 러셀 2000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주간기준으로는 5.7% 급등했다.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올해를 금리가 인상되기 시작하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연방준비제도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연준내부에서 올해 양적완화를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반면 시장은 연준이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2014년까지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뉴스핌 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