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이번 주 외환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국채매입 프로그램과 관련한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발언에 이목을 집중할 전망이다.
최근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일부 연준 위원들이 올해 안에 자산 매입을 늦추거나 중단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이번 주로 예정된 연준 주요 총재들의 발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이번 주 목요일에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와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에스터 조지 캔자스 시티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금요일에는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연설할 예정이다.
특히 제임스 불라드 총재와 에스터 조지 총재는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만큼 자산매입 프로그램에 대한 이들의 입장에 그 어느 때 보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국채매입 프로그램 종료 시기에 대한 추가적인 발언이 있을 경우 이는 즉각 달러-엔 환율에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본은행(BOJ)이 적극적인 완화책을 계속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국이 완화책을 종료할 경우 엔화는 가파른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금요일 달러화는 88.48엔 선에서 거래됐다. 이는 2010년 7월 이후 최고치다. 같은 날 유로화는 1.3069달러를 기록하며 전날인 목요일 1.3049달러에 비해 소폭 올랐다.
한편, 이번 주 있을 유로존 이벤트들도 외환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목요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정책 회의를 개최한다. 별다른 정책적 변동이 있지는 않으리라는 시각이 우세하지만, 기자간담회에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어떻게 발언하느냐에 따라 유로화가 변동을 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일부 전문가들은 ECB가 대출과 성장률을 진작하고자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이 밖에 이번 주말로 예정된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 매입도 주요 변수다.
이들 국가에서의 국채 수익률 하락이 최근 몇 달간 유로화의 하방 위험을 줄이며 보합세를 보이는 데 일조한 만큼, 전문가들은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 매입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