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재정절벽 시한이 불과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휴가에서 조기 복귀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막판 절충안을 내놓았다.
공화당이 강경한 자세를 굽히지 않는 가운데 협상이 연내 이뤄질 수 있을 것인가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내년 초 자동 증세와 재정지출이 맞물리는 이른바 재정절벽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의 대책에서 한 발 물러난 절충안을 제시했다.
새롭게 제시된 절충안에는 부시 감세 혜택의 종료 기준을 연간 가구 소득 25만달러에서 상향 조정하는 한편 재정지출이 축소되는 부문을 일부 연기하거나 대체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실업 수당과 메디케어 혜택은 축소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백악관에서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존 베이너 공화당 하원 의장 등 주요 정책자들과 만나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총 6000억달러에 이르는 세금 인상과 재정지출 축소가 자동적으로 이뤄지게 된다.
갖가지 세제 혜택과 연방 세금 인하가 연말 일몰을 맞으면서 세금 인상 규모는 536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여기에 국방 예산과 그 밖의 연방 정부 지출이 약 550억 달러씩 총 1100억 달러의 예산 삭감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는 한 해 미국 정부 예산의 8%에 이르는 규모다.
세금 인상과 재정지출 삭감이 동시에 이뤄질 경우 내년 미국 경제가 침체를 피하기 어렵다는 것이 미국 의회예산국과 시장 이코노미스트의 공통된 의견이다.
미치 멕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 앞서 “협상 시한까지 주어진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막판 진지하게 논의에 임하는 것은 긍정적인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리드 원내 대표는 사실상 연내 협상 타결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