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트진로는 28일 박태영 상무의 전무 승진을 비롯한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박 신임 전무는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의 맏아들로, 지난 4월 경영관리실장(상무)으로 회사 경영에 첫 발을 내디딘 지 8개월 만의 승진이다.
박 신임 전무는 특히 이번 조직개편에서 신설된 경영전략본부 본부장을 맡는다. 그는 전략강화와 신성력 발굴 등을 위해 신설된 전략본부를 주도함으로써 사실상 '3세경영'을 본격화한 것 아니냐는 평가다.
박 신임 전무는 영국 런던 메트로폴리탄대학교를 졸업하고, 경영컨설팅 업체인 엔플렛폼(nPlatform)에서 책임자로 기업체 M&A업무를 주도해 왔다.
지난 4월 하이트진로에서 경영관리 실장에 임명된 이후에는 기업 조직개편, 신사업 추진 등 기업 전반에 대한 업무를 담당했다. 그가 이번에는 신설된 경영전략본부에서 '지휘봉'을 잡게 된 만큼,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눈길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박 전무의 당면 과제는 맥주시장에서 15년만에 오비맥주에 빼앗긴 1위 점유율을 탈환할 수 있을 것인가이다. 최근 하이트진로의 맥주는 오비맥주에 시장점유율을 잠식당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오비맥주는 시장점유율 50.22%를 기록하며 하이트진로를 추월하기 시작하다 지난 8월 오비맥주(62.6%), 하이트진로(37.4%) 간 격차는 더 커지면서 하이트진로로서는 체면을 구겨야 했다.
하이트진로가 이달 들어 '희망퇴직신청'으로 인원감축에 나선데다, 현장 중심의 2차 영업조직 등을 포함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도 이런 이유로 해석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조직개편과 함께 2013년부터 신인사 제도를 시행하는 등 제도적인 토대위해 본격적인 시너지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