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당선인의 조윤선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경련 회장단과 간담회에서 박 당선인이 기업들이 기업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부분을 지원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며 "대기업의 새 성장동력이나 글로벌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대해서도 국가가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박 당선인은 대기업이라도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해서는 국가가 지원해 어려움을 벗어나게 해주겠다는 입장도 전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당선인이 전경련 회장단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적극 당부했다"며 "최근 전경련의 조사에 의하면 경제활성화가 가장 필요한 항목으로 지목이 된 만큼 대기업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해 줄 것을 얘기했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월 1회 대형마트의 강제휴업과 관련한 유통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도 현행 합의된 내용으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조 대변인은 설명했다.
조 대변인은 "회장단 회의에서 골목상권 월 1회 강제휴업과 관련한 의견이 있었다"며 "이에 대해 박 당선인은 유통법 개정의 강제휴업에 대해 농업인과 소상공인도 일부분 양보해서 찬성한 만큼 국회에서 통과 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경련은 박 당선인의 대통령 당선 축하와 함께 미력하나마 힘과 뜻을 모아 드리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경제를 도약시키는 길에 지름길이 따로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잘 살아보자는 일념 하나로 세계속에 우뚝 일어섰던 실사구시의 국민정신을 반드시 되찾아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또 "우리 기업들은 해외시장에서 더 많은 시장을 확보하고 투자를 확대해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좋은 일자리가 곧 복지이자 민생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허 회장은 "학력과 성별 연령 장애우등 구분 없이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며 "과거의 잘못된 관행은 과감히 극복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제대로 된 시장경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는 패자도 승복할 수 있는 정정당당한 경쟁이 이루어지고 패자가 소외되지 않는 국민행복 시대의 초석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당선인이 간담회 일정을 잡았던 중소기업인과 대화에서도 대기업과 상생의 길이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당선인은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중소기업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박 당선인은 "대기업의 부당 납품단가 인하 압력과 불공정거래 등 대기업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고칠 것은 확실하게 고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경련 회장단은 박 당선인과 간담회에서 여러가지 의견이 나왔다. 특히 박 당선인은 사회적기업 활성화와 소외계층의 문화 복지 확대 방안에 대한 일부 총수의 의견에 깊이 공감했다고 조 대변인은 전했다.
또 순환출자제도를 다시 한번 재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총수는 "경제민주화는 시대의 흐름이 맞지만 순환출자의 경우 역기능도 있고 순기능도 있다"며 "순환출자제도를 다시 한번 재고해 줄 필요가 있지 않느냐"고 제안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