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존 베이너 공화당 하원의장이 공화당의 반대로 '플랜B’ 하원 표결을 돌연 취소하면서 재정절벽 논의가 점점 안갯속으로 빠져드는 모습이다.
급여세 인상을 연소득 100만 달러 이상의 소득층에게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베이너의 ‘플랜B’는 당초 20일(현지시각) 오후 하원 표결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베이너 의장이 공화당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실패, 표결을 취소하면서 하원 역시 휴회에 들어갔다.
주요 외신들은 상원 역시 크리스마스 휴회에 들어갈 예정이고, 그 사이 오바마 대통령과 베이너 의장은 주말 동안 별도 회동을 통해 크리스마스 이후에 의회에 제시할 타결안을 마련해 낼 것으로 전망했다.
베이너 의장은 앞서 ‘플랜B’ 표결과 관계 없이 재정절벽 합의를 위해 논의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오바마 대통령과 나는 협력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책임을 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원 공화당 고참 의원실의 한 보좌관은 크리스마스 연휴가 끝나고 늦어도 27일까지는 다시 의회가 열리고 새로운 재정절벽 '플랜B'를 통과시킬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 보좌관은 베이너 의장이 모자란 표가 몇 표에 불과하며 대부분은 이를 지지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해리 레이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공화당측에 “시간 낭비”라며 반대하고 백악관 역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 엄포를 놓은 상황에서, '플랜B’가 공화당 내부 반대까지 직면해 베이너의 해결안 도출이 쉽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레이드 대표는 상원이 재정절벽 마감시한을 5일 앞둔 오는 27일(목) 소집될 것이라고 밝혔다.
'플랜B' 표결 취소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선물 지수 역시 일시 급락하며 동요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시간 기준 21일 오전 11시29분 현재 S&P500지수 선물과 다우지수 선물, 나스닥지수 선물은 모두 1.4% 정도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역시 베이너 의장의 논의 지속 의지표명에 더 큰 의미를 두며 상승세로 거래를 마친 것과 대비되는 모습.
랜드콜트 캐피탈 매니징파트너 토드 스콘버거는 “합의 도출 없이 마감시한인 연말이 다가오면서 낙관론은 점차 수그러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