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김사헌 기자] 미국 최대 운송업체인 페덱스의 분기 순이익이 미국 동부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의 여파로 12% 감소했다.
또 세계 경기가 둔화되면서 항공 화물 고객들 일부가 저가의 선박 운송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실적 전반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각) 페덱스는 자사 회계연도 2분기 순이익이 4억 3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12% 줄었다고 박혔다.
주당 순익은 1.39달러로, 지난해 1.57달러 및 시장 전망치 1.41달러를 각각 밑돌았다.
분기 매출액은 111억 1000만 달러로 4.9% 증가해 월가 기대치(108억 4000만 달러)를 넘었다. 특히 특급배송 사업부문의 매출액이 4.2% 늘어난 68억 6000만 달러에 이르렀는데, 다만 이 부문의 영업이익은 33%나 감소했다. 영업이윤 마진율도 7.4%에서 6.5%로 줄었다.
이에 페덱스는 이미 지난 10월 발표한 대로 회사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고용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순이익이 33%나 급감한 항공운송부문에서의 비용절감에도 나선다.
페덱스는 3분기 주당 순이익이 1.25~1.45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해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45달러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했다.
프레데릭 스미스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세계경제가 계속 취약한 상황이라 수익이 낮은 저가운송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간 순이익은 잘해야 보합 수준에 그칠 것이라면서, 다만 경제가 완만하게나마 회복을 지속할 경우 자체적인 구조조정 노력과 실적 개선 프로그램이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미스 CEO는 실적 전망과 관련, 미국이 재정절벽에 직면해 경기 침체로 빠져들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제에 기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덱스는 2013년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1.9%로 3개월 전의 수치를 고수했으나,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7%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
두 분기 전에 페덱스는 미국 경제가 내년에 2.4% 성장하고 세계경제 성장률은 3% 수준일 것이란 전망을 제시한 바 있다.
이날 정규장에서 84센트, 0.9% 오른 93.20달러로 마감한 페덱스는 마감 후 거래에서도 14센트, 0.15% 추가 상승한 93.34달러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김사헌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