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재무부가 제너럴 모터스(GM)의 지분을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GM은 금융위기 이후 구제금융 투입으로 달게 된 정부차(Government Motors)라는 꼬리표를 떼고 새출발을 하게 됐다.
1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재무부는 현재 보유중인 GM 지분 5억주를 향후 12~15개월 이내에 매각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GM이 2억주를 되살 예정이다. GM의 지분 인수 가격은 18일 종가에 7.9%의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27.50달러로 결정됐다. GM의 지분 매입 규모는 총 55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GM의 바이백 이후 재무부의 지분율은 26%에서 19%로 줄어들게 된다. 재무부는 나머지 3억주의 GM 지분을 다양한 형태로 질서 있게 처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지난 2009년 미국 재무부로부터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을 통해 약 50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 받았다.
재무부가 GM 지분 매입으로 손익분기점에 이르기 위해서는 3억주의 지분을 주당 72달러에 매각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18일 종가의 약 세 배에 이르는 가격이다.
GM이 구제금융을 지원 받은 이후 흑자 기업으로 돌아서는 데 성공했지만 재상장 이후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재무부가 GM 지분 매각으로 손실을 본다 해도 구제금융 결과를 실패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제금융으로 인해 GM과 경쟁사 크라이슬러의 일자리 150만개를 지켜낼 수 있었고,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뿐만 아니라 GM의 대규모 인력 감축과 경영 부실은 자동차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실물경기에 상당한 충격을 가했을 것이라고 업계 전문가는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