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국내 음료업계 1위인 롯데칠성음료(이재혁 대표)이 야심차게 뛰어든 해외사업 특히 중국법인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내와 달리 해외 진출을 위해 전략적으로 지분을 취득·설립한 중국 현지 법인들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칠성의 중국 법인 자회사들이 최근 5년새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롯데칠성의 지난 9월 기준(올 1~3분기) 중국내 식품사업을 총괄할 목적으로 세운 3곳의 자회사가 매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만성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롯데투자유한공사의 손실이 가장 심각한 상태다. 올해에만 12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1300억원 가량의 적자를 냈다.
롯데후아방음료유한공사와 롯데오더리음유한공사도 상황은 별반 차이가 없다. 올 1~3분기 각각 26억원, 16억원 대의 적자를 냈다.

시장 일각에선 롯데칠성이 안방에서 쉽게 장사하면서 해외에서는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롯데칠성 측은 "중국 시장은 글로벌 음료업체간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수익 내기 보다는 매년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며 "영업망 구축을 위한 비용 부담을 커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