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크리스피 크림 도넛이 한국에 오픈 한지 어느덧 8년이 지났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개발한 다양한 메뉴는 높은 인기와 판매율을 보이는가 하면, 어떤 메뉴는 외면을 받기도 하여 제품 개발자들을 웃고 울게 만들었다.
한국에서 선보였던 메뉴 중 많은 사랑을 받았던 도넛은 2009년 1월에 출시되었던 ‘애플 베어 도넛’이다. 아삭한 사과 다이스와 향긋한 계피향이 어울러진 ‘애플 베어 도넛’은 상큼한 맛과 함께 깜찍한 모양으로 여성 고객들에게 어필, 지금은 볼 수 없지만 당시 출시 한달 간 약 15만개 정도가 팔릴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또, 지난달 선보인 ‘티라미수 도넛’도 출시 한달여만에 약 25만개를 판매하며, 인기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은은한 커피향과 함께 진하고 부드러운 마스카폰 치즈가 곁들여진 ‘티라미수 도넛’은 링 모양과 사각 모양 등 총 2종으로 현재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반면 너무 한국적 입맛을 강조해 외면 받은 사례도 찾아볼 수 있다. 그 중 하나가 ‘애플 베어 도넛’과 동시에 출시되었던 ‘쑥 도넛’. 쑥이라는 재료를 토대로 한국적 요소와 도넛의 퓨전을 노린 이 메뉴는 웰빙 이미지를 강조하며 크리스피 크림 도넛의 주 고객층인 2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야심차게 출시했지만 큰 인기를 얻지 못했다.
이와 함께 ‘츄크림 도넛’ 3종도 아픈 과거로 남아있는 메뉴 중 하나다. 국내산 찹쌀을 가미, 한국식 도넛을 선보이겠다는 콘셉트로 개발한 츄크림 도넛은 3종을 합쳐 9만개 정도의 판매량을 보이며 기억 속으로 사라졌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 관계자는 “지속적인 메뉴 개발을 통해 폭넓은 소비층을 충족시키고자 시즌마다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인의 입맛과 정서에 맞는 재료와 신선하고 트렌디한 요소를 접목시킨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