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4일 농심에 대해 일시적 월별 점유율 하락에도 4분기 이익증가율 74%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탐방 결과 농심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4% 증가한 315억원 수준으로 예상치 충족 전망"이라며 "이는 주로 기저효과 때문인데, 전년 동기에는 라면 점유율이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주요 제품 가격이 인상됐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이다.
- 최근 탐방 결과 농심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4% 증가한 315억원 수준으로 예상치 충족 전망. 이는 주로 기저효과 때문인데, 전년 동기에는 라면 점유율이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주요 제품 가격이 인상됐었음
- 10월 말 발생한 일부 제품 안전성 이슈로 인해 11월에 일시적 점유율 하락 및 해당 제품 판매 부진, 수출 매출 지연된 것으로 추정. 그러나 전반적인 경쟁 환경의 안정화와 신제품 출시 등으로 이익 방어
-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라면 시장 점유율 회복, 경쟁 구도 안정화에 힘입어 동사의 FY2013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약 32.8% 증가한 1,345억 원을 기록할 전망
- 올해 동사 펀더멘털 전망의 핵심 요인이 ‘시장 점유율의 회복’이었다면, 내년에는 ‘가격 결정력 회복’이 될 것. 최근 들어 밀가루 제품 가격 인상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동사의 라면 제품 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 형성 중
- 당사는 보수적 관점에서 FY2013 밀가루 및 라면 ASP 상승률(제품 믹스 개선에 의한)을 각각 5%, 3%로 가정하였는데, 만약 추가 인상률 10%, 5%을 적용하면 동사의 조정영업이익 전망치는 15.3% 상향 조정됨
- 역사적으로 동사의 가격 전가력이 최고였던 2003~2006년 수익성 또한 가장 높았던 반면, 최근 몇 년간 가격 인상 통제 받으면서 수익성 악화된 경험 있음
- 빠르면 12월 중순 ‘삼다수’ 판매 종료에 따라 자체 브랜드 ‘백산수’ 런칭 예정. 단기적으로 이익 창출에 대한 기대 크지 않으나, 시장 안착 여부에 대한 관심 필요
- 내년부터 연결 분기 실적 발표 예정이어서, 매출 기여도 약 15%로 추정되는 해외 사업도 관심 대상. 최근 안전성 이슈 발생 후 수출 금액 약 20% 감소 경험 중이나 중단기 회복 가능성 높음
- 농심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기존 목표주가 30만원 유지함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