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클라우드 아틀라스' 배두나, "대작 출연했지만 달라질 건 없어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배두나, 멕시코 여성 연기 [사진=뉴시스]
[뉴스핌=오지은 기자] 2009년 '공기인형'으로 일본 영화에 진출한 배우 배두나(33)가 이번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로 돌아왔다.

배두나가 이번에 출연한 '클라우드 아틀라스'에는 이름만 들어도 흥행이 보증되는 할리우드의 톱배우들인 톰 행크스, 휴 그랜트, 할리 베리 등이 출연해 기대를 끌고 있는 작품이다. 

지난주 클라우드 아틀라스 기자회견장에서 만난 배두나는 흔히 유명인이라면 있을 법한 허세가 느껴지지 않았다. 시나리오를 보자 마자 '손미' 역에 빠져들었다는 배두나. 국경을 종횡무진하며 더욱 큰 배우로 성장하고 있는 그의 '헐리우드 진출기'를  들어봤다.
 
영화 속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차지한 배두나는 할리우드 톱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연기력을 뽐냈다. 하지만 막상 영화 홍보를 한국에서는 혼자 해야 하는 것 아닌가 내심 걱정도 됐다. 

"영화에 출연한 한국 배우가 저 하나잖아요. 혹시나 한국에서 저 혼자 홍보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했는데 막상 닥치니 아니어서 좋아요. 유머 넘치는 감독님들과 상대 역으로 함께 호흡한 배우가 같이 홍보해줘서 정말 기뻐요. 제가 운이 좀 좋은 편이랍니다."

배두나가 영화 속에서 맡은 역할은 '손미'다. 처음 대본을 받고, 감독 이름을 보고 어떻게 이 시나리오가 자신에게 왔을까 신기했다는 배두나는 찬찬히 시나리오를 읽어 나가면서 '손미는 내가 하면 잘 되겠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시나리오 자체는 물론 어려웠어요. 우선 한국어로 된 소설책을 읽은 후 손미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아 내가 하면 정말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당시에는 영어도 잘 못한데다가 15년 정도 연기생활하는 동안 오디션도 처음인 터라 모든 게 두려웠죠. 하지만 용기를 가졌어요. 손미에 제가 잘 어울릴 거라는 믿음 하나로 버텼죠. 마음을 굳게 먹으니 신기하게 모든 것이 즐겁고 행복하더라고요."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 속 배두나
영화 속에서 배두나는 1인다역을 소화했다. 손미 말고도 틸다, 멕시코 여성을 함께 연기해야 했다. 배두나가 가장 애착을 갖고 있는 배역은 아무래도 한국 캐릭터인 손미다. 

"왜 다섯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고 하죠? 하지만 저는 손미 역할에 제일 애착이 갔어요. 멕시코 여성을 연기할 때는 손미로 살면서 억압됐던 것들을 한 방에 분출할 수 있어서 기뻤어요. 정말 소중한 역이었죠. 한 편의 영화에서 여러 역할을 맡았기에 배운 점도 많아요. 영화를 보시면 이해할 수 있을 거에요."

한국과 일본, 할리우드의 영화시스템을 경험해 본 배두나는 국가적 차이점이 분명 존재하지만 영화를 만드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환경보다 감독이라고 말했다. 

"물론 각 나라에서 영화를 찍으면서 차이를 느꼈죠. 이런 느낌이 꼭 국경에 따른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어떤 감독이 지휘하는가에 따라 영화를 만드는 환경이 달라진다고 봐요. 좋은 감독을 만나고, 훌륭한 제작진과 함께 한다는 것은 배우로서 대단한 복이거든요.(웃음)"

대작에 출연했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는 배두나.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출연한 영화를 함께 찍었다고 해서 어깨에 힘이 들어갈 일도, 다음 작품을 찾아 신경을 곤두세울 일도 없다며 웃었다. 그저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배우라는 커리어의 전환점이 됐을 뿐 영화 인생 전반에 끼칠 영향은 크지 않다는 그의 다음 작품이 벌써 기다려진다.

"많은 사람들이 알아볼 것 같기는 해요. 대작이니까요. 다만 특별히 이 작품을 한 것이 그 다음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는 생각 안해요. 연기가 갑자기 변한다거나 그런 것도 없겠죠. 전 저니까요. 앞으로도 그저 계속 이렇게 연기할 거에요."


[뉴스핌 Newspim] 오지은 기자 (melong317@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