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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63분 출전 맹활약…셀타비고, '대어' 레알 2-1 격파 [박주영 사진=뉴시스] |
[뉴스핌=김인규 기자] 박주영(27)이 선발 출전한 셀타 비고가 '대어' 레알 마드리드를 잡았다.
박주영은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2~2013시즌 코파델레이(스페인 국왕컵) 16강 1차전에 선발로 나와 62분을 뛰었다.
셀타 비고는 레알과의 경기에서 후반 11분과 33분 터진 마리오 베르메호와 크리스티안 부스토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박주영은 이날 중앙 공격수가 아닌 윙포워드 역할을 맡아 이아고 아스파스, 마리오 베르메호와 공격진에서 삼각편대를 이뤘다.
박주영은 이아고 아스파스와 함께 찰떡 궁합을 보이며 수 차례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해냈다. 특히 전반 15분과 39분 아스파스의 크로스에 이은 박주영의 슈팅은 전반전 셀타 비고가 만들어낸 가장 결정적인 득점 기회였다.
박주영은 이날 경기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마지막 순간 골 결정력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전반내내 여러 차례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두드리던 셀타 비고는 후반 11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베르메호가 잡아 침착한 오른발슈팅으로 상대팀 골문을 갈랐다.
셀타 비고는 후반 33분 상대 수비 실책으로 공을 낚아챈 크리스티안 부스토스가 개인 드리블에 이은 그림 같은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내며 사실상 경기를 마무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1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셀타 비고와 레알 마드리드의 16강 2차전은 오는 19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
[뉴스핌 Newspim] 김인규 기자 (ano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