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 연속 하락하면서 연저점을 또 갈아치웠다.
전반적으로 글로벌 리스크 온(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장중 북한의 장거리 로켓발사 소식에 시장이 상승전환하는 등 잠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기도 했지만 하락 흐름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못하는 모습이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70원 하락한 107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11년 9월 7일 1071.80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환율 하락분을 반영해 전거래일 대비 1.90원 하락한 1074.90원에 개장했다. 미국 재정절벽 협상에 대한 낙관론과 유로화 강세로 리스크 온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장 초반부터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1073원선까지 저점은 낮췄지만 장 초반 외환당국이 속도조절에 나서면서 1074원을 중심으로 등락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북한이 오전 9시 51분 경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인근 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 은하3호를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축소하기 시작했다.역내외 숏커버가 유입되면서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고 1077원선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시장 영향은 제한된 가운데 고점 인식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출회하면서 재차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날 원/달러 환율 고점은 1077.50원, 저점은 1073.60원을 기록했다. 이날 저점인 1073.60원은 지난 2011년 9월 8일 장중 저점 1068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코스피지수도 북한 로켓 발사 소식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1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외국인은 2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10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이어갔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북한의 로켓 발사 소식이 하락속도를 멈추는 데는 기여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은 없었다"면서 "1070원대 후반에 진입하자 고점 매도 인식 네고물량이 많이 나왔다"고 전했다.
또 다른 딜러는 "북한 로켓 발사 소식에 역내외에서 숏커버가 들어왔지만 고점 인식 네고물량과 함께 장 후반으로 갈수록 외국인의 주식 매수자금이 유입되면서 하락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