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현진 기자] 약시는 안과적검사로 특별한 이상을 발견할 수 없지만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등을 이용해 시력교정이 힘든 상태를 이른다. 영구적장애로 취급되기도 해 학교생활과 직업선택, 운전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약시는 치료연령이 낮을수록 회복율이 높으며 치료기간도 단축된다고 알려져있으나 국내에서는 만3~4세 조기검진 인식이 미비해 만4세를 놓친 어린이가 절반가까이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하성한의원 하미경 원장은 "약시는 조기발견이 중요한만큼 취학전 아동들에 적극적인 시력검사가 필요하다"며 "하지만 치료시기가 비교적 늦은 취학후 만8~9세 이상의 어린이의 약시치료는 근본적 치료를 진행하는 한방치료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고 전했다.
사시와 함께 굴절이상이 동반되기도 하는 약시는 대표적 난치성 안과질환에 속한다. 약시치료는 8세 이상의 연령에서도 침치료에 의해 가능함이 존스홉킨스 의대 안과교수의 논문에서 보고되고 국내에서도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침구경락연구그룹 임상연구센터가 약시 어린이를 대상으로 침술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약시치료는 해부학적 측면과 기능적, 구조적, 생활환경적인 요인을 통합적으로 접근해야 시력개선과 함께 면역력증진과 집중력향상, 성장까지 기대할 수 있다.
약시는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선천적으로 약한 간기능과 신기능, 영양공급 부실이나 편식으로 인한 장기기능저하 요인이 첫번째 원인이며 턱관절과 경추의 바르지 않은 배열상태로 인해 시신경쪽으로의 혈류장애를 일으키는 구조적인 요인이 두번째 원인이다. 이 두가지 원인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오랫동안 사용하는 습관과 같은 생활환경적인 요인보다 더 중요하다.
한의학적 치료법으로 소아약시를 치료하게 되면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통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미세전류치료기와 광치료기를 이용해 침의 효과를 대신하고, 한방 추나요법과 수기치료 등으로 턱관절과 경추 등 구조적 이상을 교정할 수 있다. 또한 아이들이 따라하기 쉬운 운동법을 개발해 침치료 효과와 교정치료 효과를 보완해 약시의 재발을 방지한다.
하 원장은 "눈이 나빠져도 아이들은 성인과 달리 인지를 잘 못하는 경우가 많아 부모의 관찰이 중요하다"며 "컴퓨터 게임이나 TV 시청에 주의를 기울여 자녀 눈의 피로를 줄이고, 치료 후에도 치료의 효과를 유지하는 관리도 필요하다"며 가족의 역할을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현진 기자 (sunris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