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내년 세계 경제 전망의 하향 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메리칸 이글'을 포함한 금화 판매가 대폭 늘어나 관심을 끌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특히 미국 재정절벽 리스크가 유로존의 부채위기보다 더욱 위협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핌코는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1.3~1.8%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인 2.0%를 밑돌 것이라는 얘기다.
미국 경제 부진이 뚜렷한 가운데 민간 부문의 기초 체력이 여전히 취약한 데다 디레버리징이 지속되는 등 성장의 발목을 잡을 요인이 상당수에 이른다는 주장이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중앙은행의 부양책 ‘약발’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핌코는 예상했다. 미국과 유럽을 필두로 중앙은행의 팽창적 통화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실물경기 회복을 이끌어내는 효과는 대폭 희석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핌코는 또 미국이 2013 회계연도 성장률이 1.25~1.75%를 기록, 2012년 4분기 2.2%에서 상당폭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한 경제 성장이 가시화되려면 민간 부문의 투자가 활성화되는 한편 집값이 가파르게 올라야 한다고 핌코는 말했다.
이밖에 핌코는 중국의 내년 경제 성장률이 6.5~7.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한편 2014년 이후 성장률은 경제 구조적인 개혁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다만 일본의 경우 내년 0.5~1.0%의 성장률을 기록해 0%로 예상되는 올해 성장률을 웃돌 전망이다.
한편 미국 대선 이후 금화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시선을 끌고 있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메리칸 이글스의 판매가 지난 11월 131% 급증,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는 미국 부채 축소를 위한 뚜렷한 대책이 제시되지 않는 데다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금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