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연중 최저치를 또 갈아치웠다.
전날 15개월 만에 1080원을 깨고 내려왔던 원/달러 환율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달러 약세 분위기에 추가 하락을 이어갔다.
장 시작과 함께 1076원까지 빠르게 치고 내려갔지만 일부 롱플레이와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장중 내내 1077원선은 강하게 지지되는 모습이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30원 하락한 1076.70원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1년 9월 8일 1075.10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00원 하락한 1076.00원에 개장했다. 미국 재정절벽 협상 기대감 양적완화 기대, 유로화 반등 등에 따라 갭하락 출발했지만 추가 하락은 여의치 않은 모습이었다. 일부 역외세력이 롱플레이에 나섰고 당국이 스무딩에 나서면서 1077원선이 강하게 지지됐다.
오후 들어 국내증시가 재차 반등을 시도하면서 1077원을 깨고 내려갔지만, 외환당국이 강하게 막아서면서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이 시각 현재 고점은 1077.80원, 저점은 1076.0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10포인트 가까이 상승했고 외국인은 2000억원 가까운 매수우위를 기록하면서 9거래일 연속 주식 순매수를 이어갔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미국 재정절벽 타결 기대감, 유로화 상승 등 전반적으로 리스크 온 상황이 이어지면서 1080원이 깨진 이후 추가하락을 이어갔다"면서 "다만 외환당국이 스무딩으로 하락속도를 낮추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딜러는 "장중 내내 1077.50원이 지지되다가 오후 들어 국내증시가 올라오면서 추가 하락를 시도했다"면서 1077원을 깨고 내려가니까 장 후반에 당국의 개입물량이 강하게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