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슈팀] '야왕'의 흑백 대본이 화제다.
내년 1월 첫 방송을 앞둔 SBS 월화드라마 '야왕' 측이 독특한 대본 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야왕'의 대본은 같은 색상의 종이에 단색으로 인쇄돼 있는 일반적인 드라마 대본의 표지와 달리 제1부 대본은 흑색 표지, 제2부 대본은 백색 표지의 순서로 교차 편집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표지 디자인도 원작 만화의 상상력을 유발하는 강렬한 느낌의 이미지로 구성돼 있었으며 방송국과 제작사 로고는 컬러로 인쇄돼 있다.
이처럼 색다른 대본 표지는 바로 '야왕' 제작진의 실험정신에서 비롯된 것. '야왕' 조연출 박수진 PD는 "극중 하류(권상우)와 다해(수애)를 이어주는 추억의 오브제인 흑백 주사위를 상징한 것이며 선과 악이 공존하는 인간 내면의 양면성, 순수한 사랑에서 처절한 애증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본 제책업계 관계자는 '야왕'의 흑백 대본에 대해 "오랫동안 이 분야에 종사했지만 흑백으로 교차 인쇄된 대본은 처음 봤다"며 "국내 최초의 사례일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6일 첫 연습에서 대본을 받아든 배우들 역시 "구분하기 쉽도록 색깔을 달리 한 줄 알았는데 그토록 깊은 뜻이 담겨 있는 줄 몰랐다"며 "제작진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노력에 연기자로서 더욱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입을 모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야왕'은 하얀 설원을 달리는 사슴처럼 순결하던 하류와 다해의 영혼이 점차 암흑으로 물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치명적 사랑과 배신, 멈출 수 없는 욕망과 음모, 인간 존재의 파멸과 구원의 미학을 파노라마처럼 담은 드라마다.
[뉴스핌 Newspim] 이슈팀 (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