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스타톡] 김조한 '허니' 1차 편곡 한 실력파 밴드 웁스나이스, "딕펑스? 고마운 밴드죠"

기사입력 : 2012년12월13일 08:15

최종수정 : 2014년05월29일 10:2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실력파 밴드 웁스나이스

[뉴스핌=오지은 기자] 11개국 아시아 국가에서 펼쳐지는 아마추어 밴드 콘테스트 '아시아 비트 파이널'에서 우승해 한국팀 대표로 '아시안비트 2012 그랜드 파이널'에 참가, 준우승을 차지한 웁스 나이트가 데뷔싱글앨범 '노 잇 유어 셀프(No eat yourself)'로 대중 앞에 섰다.

서로 다른 분위기의 두 곡을 합친 이번 앨범에서 이들은 자아 혹은 길을 찾아가는 20대에 "너 자신을 먹지 말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아직 20대를 지내고 있는 이들은 유쾌한 모습과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지만, 음악과 한국 밴드 현실에 대해 이야기 할 때는 진지함과 성숙함을 더해 똑부러지게 말했다.

그룹명대로 정말 웁스나이스로 불리고 싶다는 웁스나이스. 이들이 하는 이야기에 빨려들어가보자.

'No eat yourself'라는 건 두 노래에 대한 반어적인 설명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웁스나이스는 결성 3년 만에 첫 번째 싱글 'No eat yourself'를 발매했다. '너 자신을 먹지 말라'는 강렬한 메시지에 내포된 의미가 궁금했다.

"'No eat'의 뉘앙스는 이별한 여자가 던지는 한 마디 '나도 안먹어!'에요. 쉽게 슬픔을 털어버리는 거죠. 하지만 여자는 역설적이게도 슬픔을 계속 가지고 있어요. 현대인들의 거짓된 쿨함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두 번째 노래 'eat yourself'에는 보이지 않는 자신의 길을 찾고 있는 젊은이의 막막함을 담았어요. 하지만 역시 끝까지 듣다보면 막막함이 아닌 그 반대의 느낌을 받게 되요"

"두 노래를 통해 말 하고 싶은 것은 결론적으로 'No eat'도 'eat yourself'도 아니에요. 그 두 단어를 합친 'No eat yourself'인 거죠. 말로 설명하긴 애매하지만 노래를 들어보시면 알 수 있으실 거에요"(기타 이성풍)

싱글 발매 곡 외에도 '달 바다(가제)'라는 노래를 추천하고 싶어요. 라이브 공연 때 주로 공연 마지막에 부르죠.
웁스나이스는 형식에 자유로운 밴드라는 느낌을 받았다. '달 바다'도 그런 점에서 곡 형식의 전형성에서 벗어난다.
"1절에 기승전결이 다 있어요. 2절에는 후렴구만 추가되고 마무리는 다른 진행으로 끝이 나는 거죠. 약간 뮤지컬스럽기도, 동화같기도 한 노래에요"(기타 이청풍)

"제가 꿈을 꾼 것이 이 노래의 소재가 됐어요. 자살을 하러 바다에 갔는데 죽으려다가 인어를 발견하고 '지금은 행복해' '내가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돼요. 가사에 직접 인어가 등장하진 않아요. 이 노래의 마지막은 '막을 내리자'라는 가사에요"(보컬 마호)

"인어는 상징적인 의미가 강해요. 인어가 남자일 수도, 여자일 수도, 사람이 아닐 수도 있는 거죠. 힘든 순간에 마주쳤을 때 그 시름 자체를 놓아버릴 수 있도록 하는 아름다운 존재를 상징하는 거에요. 여기서 시름을 놓는다는 것은 죽음일수도, 다시 사는 것일 수도 있는데 그건 들으시는 분들에 맡길게요"(키보드 임호재)

다양한 밴드의 색깔을 표방할 수 있는 밴드가 될 거에요.
누군가는 웁스나이스에 '제2의 자우림'이라는 수식어를 붙인다. 또 누군가는 체리필터나 국가스텐과 비슷하다고 말한다. 혹시 기분이 나쁘진 않을까.

"나쁘지 않죠(웃음)"(베이스 김승연)

"웁스나이스는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표현하려 곡 만들기를 시작하고 장르도 정해요. 한 장르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소리와 색깔을 담아내고 싶기 때문이죠. 저희를 여러 밴드와 비슷하다 평하는 분들은 웁스나이스가 현재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있다고 해석해주시는 거라 생각해요"(키보드 임호재)

"자우림, 체리필터, 국가스텐 등 다양한 색깔들을 표방할 수 있는 밴드가 될 수 있지 않을가 생각해봐요"(보컬 마호)

한국 밴드 현실에서 '탑밴드'는 그 존재 자체로 고마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순위를 매기는 것에 대한 회의감이 들어요. 음악은 다양한 것이니까요.
웁스나이스는 탑밴드 시즌1에 출연했지만 최악의 컨디션 상태로 경연을 치러 탈락했다. 하지만 16강 축하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들은 '탑밴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밴드가 대중에 다가갈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은데 밴드를 대상으로 해주니까 많은 밴드들이 시도를 해볼 수 있죠. 또 밴드간의 경쟁이 일어나면서 그 동안 생각 못했던 부분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는 취지에서는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요"(키보드 김승연)

"현재 한국 밴드들 입장에서는 '탑밴드' 프로그램 형식을 떠나서 일단 존재자체만으로 '감사합니다'라고 해야 하는 현실이에요. 시장의 열악함 때문에 이미 프로인 밴드가 '탑밴드'에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참 슬프죠. '탑밴드'에는 어린 밴드들이 나와서 어필 해야하는데 말이죠"(기타 이성풍)

"하지만 음악을 두고 순위를 매긴다는 것도 슬퍼요. 음악엔 정답이 있는 게 아니니까요"(보컬 마호)

"좋고 나쁘고 보다는 '다르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아요"(드럼 강청춘)

 

실력파 밴드 웁스나이스

김조한씨가 '나가수'에서 허니를 부를 때 저희가 1차 편곡을 했어요. 근데 방송에는 안 나갔죠.

웁스나이스 공연을 보러오는 연예인은 누가 있을까. 이청풍씨는 가수 김조한씨와 배우 김현주씨에 기타를 가르쳤다는데.

"김조한 인연은 '튜넙'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시작됐어요. 거기서 심사위원이셨는데 저희를 잘 보셔서 '함께 해보자'고 제안하셨고 식구처럼 음악을 함께 하게 됐어요. 현재 김조한 학원에서 기타 강사로 활동하고 있어요"(기타 이성풍)

"'나가수'에 김조한씨가 나와서 '허니'를 락버전으로 소화하셨는데 1차 편곡을 저희가 맡았어죠. 이성풍씨가 자로 악보 그리기도 하고 저희도 카메라에 같이 찍혔는데 방송에는 하나도 안나오더라구요. 김조한씨가 미안하다 말씀하셨어요(웃음)"(보컬 마호)

'딕펑스'는 굉장히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해요.
밴드로서 '슈퍼스타K3'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딕펑스에 대해 웁스나이스는 어떻게 생각할까. 딕펑스도 홍대에서 주로 공연을 했는데 혹시 친할까.

"딕펑스, 굉장히 잘한다고 생각해요. 또 딕펑스가 대중에 밴드가 어떤 다양한 음악을 하는지를 알리는 것 자체로 홍대 밴드들에 주는 것이 많아요. 잘됐으면 좋겠고 고맙게 생각해요"(키보드 임호재)

"같이 홍대서 공연을 하다가 몇 번 마주친 적은 있는데 친분은 없어요(웃음)" (보컬 마호)

12월 16일에 있는 공연은 '아시아 비트 그랜드 파이널' 이후 진짜 웁스나이스 공연이에요.
홍대, 혹은 인디라는 타이틀에 갇히고 싶지 않다는 웁스나이스는 그냥 음악하는 사람들로 불리고 싶어했다. 인디와 인디가 아닌 것에 대한 경계는 모호하다고. 이런 그들이 16일 홍대 클럽 '고고스투'에서의 탄탄한 공연을 예고했다.

"16일 공연이 그랜드 파이널 이후 두 번재 공연이지만 이번 무대가 진짜 웁스나이스 공연이 될 것 같아요. 처음으로 '고고스투'라는 클럽에서, 관객들과 호흡이 중요한 신곡 '라차차'를 선보이거든요. 탄탄한 공연이 될 것 같아요"(보컬 마호)

"무대에서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키보드 호재)

"라이브 공연에 오시는 분들이 저희를 좀 편하게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오셔서 사진 찍어달라고 하셔도 돼요(웃음)"(기타 이성풍)

인터뷰 내내 거의 말 없던 강청춘과 김승연에 대한 탐구

드럼 강청춘 본명은 강성훈인데 더 강한 인상을 주는 '청춘'이라는 예명을 택했다고. 거의 한 달에 한 두번은 드럼을 찢어먹는다는 열혈남인 그, 동시에 순수한 이미지를 풍기는 그에 '청춘'이라는 이름은 너무도 잘 어울린다. 멤버들은 그를 우리나라에 몇 없는 파워 락 드러머라고 표현했다.

빌보드 top100을 다 들어볼 정도로 팝 음악을 많이 듣는는 그는 "다양한 음악을 추구하고 웁스나이스에 담아내려고 해요. 저희가 하면 다 락이되는거죠. 공연보실 때마다 놀라고 감동받을 수 있는 무대 만들도록 멤버들 모두 열심히 노력할테니 기대해주세요"라고 전했다.

베이스 김승연 이번 앨범이 어떠냐고 묻는 질문에 그는 "좋으실 거에요"라고 짧게 대답하며 자신은 멤버중 관찰자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아주 조용하지만 없으면 절대 안되는 그런 존재라고. 멤버들은 김승연에 대해 원래 말은 별로 없지만 느낌이 정확한 친구라고 표현했다. 음악에 대한 느낌에 대해서는 항상 김승연씨에게 붇는다고. 대답을 길게 하면 그건 '아주 좋은 것'이라는 표시라고.

공연을 보러오는 사람들에 한 마디 해달라는 요청에 "저희 공연을 한 번 보시면 아마 계속 오시게 될 거에요. 저희 팀 이름도 기억하게 되실걸요?"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오지은 기자 (melong3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