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포스코가 지분을 투자한 로이힐 광산 프로젝트를 위해 핸콕 프로스펙팅이 약 70억 달러(한화 8조 원)의 자금 조달에 나선 가운데, 은행권이 제대로 호응할 것인지 관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호주 최대 광산 재벌인 지나 라인하트 회장의 핸콕 프로스펙팅이 로이힐 광산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타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힐 프로젝트는 핸콕 프로스펙팅이 7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로 앞서 한국의 포스코와 STX 컨소시움도 참여하고 있다.
헨콕 프로스펙팅은 앞서 싱가포르에서 한국과 일본, 미국의 주요 수출 신용 기관들과 접촉해 자금 조달 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주요 호주 광산 프로젝트가 경기둔화 우려 속에 잇따라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은행들이 신규 광산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일지,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일단 헨콕 측은 자금조달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태드 와트로바 핸콕 사장은 싱가포르에서 한국 수출입은행, 일본 수출투자보험 등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서 "로이힐 광산에 대한 흥미가 높은 편이면 반응도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로이힐 프로젝트는 유망한 투자 제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BHP 빌리톤과 리오틴코 등 호주의 주요 광산업체들은 신규 사업을 축소하거나 연기하는 등 비용 절감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헨콕의 신규 사업을 바라보는 전망을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실제로 로이힐 광산에서 첫 철광석 생산은 앞서 헨콕 측이 예상했던 2014년 후반보다 더 늦은 2015년이 돼서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자금 조달의 불확실성으로 이같은 전망도 더 늦춰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포스코가 로이힐 프로젝트에 투자한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포스코 측은 근거가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