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인터뷰] 박영근 VGX인터 사장 "실패 두려워하지 않는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C형 간염 치료용 백신, 내년 하반기 임상 계획"

[미국 샌디에고. 뉴스핌=문형민 기자] “바이오테크는 실패를 두려워하면 할 수 없습니다. 확률적으로 실패할 가능성이 높지만 실패에서 배우고 다시 도전해서 성공하면 인류에 공헌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분야입니다.”

‘DNA 백신 2012‘ 컨퍼런스가 열린 미국 샌디에고 로우스 호텔에서 박영근 VGX인터 사장은 다소 비장하게 말했다.

박 사장은 지난 1978년 중학교 1학년 시절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 펜실베니아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한 후 변호사로 활동했다. 한인 사회와 관련된 사건 소송은 물론 기업 인수합병(M&A)과 관련된 일을 해왔다.

그는 MIT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공부하면서 한 사람을 만났다. 현재 VGX인터의 관계사인 이노비오의 사장 조셉 김(Joseph Kim)이다. MIT에서 의학을 전공한 조셉 김이 DNA 백신을 연구하는 바이오테크 기업을 설립하자 박 사장이 고문 변호사를 맡았다. 고문 변호사로 바이오테크에 발을 디뎌놓았다 이제는 직접 경영을 책임지게 됐다.

박 사장은 “변호사 출신 비전공자가 바이오테크 경영을 맡는 게 그리 특별한 일은 아닙니다”라며 다국적 제약사 머크의 케네스 프레이저(Kenneth C. Frazier) 회장을 비롯해 다수의 경영자가 변호사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실험실에서 연구에 전념하는 연구자와 기업 경영을 분리하는 것도 바이오테크 성공의 길 중 하나라는 얘기다.

그는 한 달의 절반 이상을 미국에서 활동한다. 바이오테크 연구의 중심지가 미국이고, 관계사인 이노비오와 100% 자회사인 VGXI.Inc.가 미국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주요 고객들을 만나고, 연구개발의 흐름을 파악하는 업무 등으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VGX인터는 현재 이노비오와 공동으로 조류독감, 신종플루, 계절성 독감을 모두 예방할 수 있는 유니버셜 인플루엔자 예방용 DNA 백신과 만성 C형 및 B형 간염 치료용 DNA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자회사인 VGXI.Inc.는 미국 휴스턴에 국제규격(cCMP) 임상용 플라스미드 DNA 전문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 임상용 플라스미드는 미국 특허인 에어믹스(AirMixTM, 특허번호 : US20090004716)를 획득하기도 했다.

박 사장은 “조류독감 예방 DNA 백신은 임상 1상이 끝났고, 유니버셜 인플루엔자 예방 DNA 백신은 시장 상황을 보면서 향후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C형 간염 치료용 DNA 백신은 내년 하반기에 임상 1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VGX인터는 C형 간염 치료용 DNA 백신의 전임상 시험에서 원숭이를 대상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통상 제약회사나 바이오기업은 신약을 개발할 때 전임상단계에서 쥐, 토끼, 돼지 등 동물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원숭이가 사람과 가장 비슷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비용이 다른 동물에 비해 10배 이상 비싸기 때문이다.

그는 “바이오테크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10년, 20년 걸리고 중간에 실패할 확률도 높다”며 “바이오기업에 투자하는 분들도 많은 인내심과 신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VGX인터의 주주들에게 “미래를 볼 줄 아는 분들”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박 사장의 최근 고민은 임상시험을 비롯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자금을 추가로 확보하는 것이다. 지난 3월 9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에 성공, 당장의 연구자금은 마련했지만 다음 단계를 생각해야한다.

그는 “라이센스아웃 등을 포함해 주주들에게 가장 유리한 방안을 찾아볼 계획”이라며 “정부가 바이오테크를 지원할 때 ‘국내’라는 것에 연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Z폴드8 '300만원 시대' 여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ASP)이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모바일 메모리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카메라모듈 등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이 거세 새 폴더블폰은 300만원 시대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연간 평균 대비 약 23% 상승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연간 평균 판매가격이 전년 대비 3% 하락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가격 상승 배경으로는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과 첨단 공정 전환에 따른 부품 원가 상승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 현황에서 모바일AP 솔루션 가격이 전년 대비 약 12% 상승했고 카메라모듈 가격은 약 15%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용 메모리 가격은 107% 급등했다.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스마트폰 부품 원가(BOM)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15% 수준에서 30~40%까지 올랐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저전력 모바일 D램인 LPDDR4X와 LPDDR5X는 지난 1분기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8~63% 올랐다.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6 시리즈 가격을 전작 대비 약 6~16% 인상했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갤럭시 S25 엣지와 갤럭시 Z플립7·폴드7 가격도 9만~19만원 가량 올리며 기존 출시 모델까지 가격 인상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기본형 가격은 전작 수준을 유지하되 512GB·1TB 등 고용량 모델 중심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모바일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2분기 들어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폴더블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 매장을 찾아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 [사진=뉴스핌DB]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스마트폰용 LPDDR4X 가격이 전분기 대비 70~75%, LPDDR5X는 78~83%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상승 폭 보다 더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AI 기능 강화로 스마트폰 한 대에 들어가는 메모리 용량 자체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메모리 업체들이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확대에 집중하면서 모바일용 LPDDR 공급까지 빠듯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작인 갤럭시 Z폴드7의 경우 지난달 가격 인상으로 1TB 용량 제품이 이미 300만원(312만7300원) 넘어선 바 있고 512GB 제품도 263만원까지 올랐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Z폴드8은 512GB 제품이 3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바일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AI 기능과 고용량 메모리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syu@newspim.com 2026-05-18 14:13
사진
박찬욱, 佛 최고 문화예술공로훈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박찬욱(63) 감독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 최고 등급인 '코망되르'를 수훈한 가운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식 축전을 통해 그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박찬욱 감독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드페스티벌에서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등급의 문화예술 공로 훈장을 받은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박찬욱 감독은 17일(현지시간) 제79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 대사 접견실에서 카트린 페가르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직접 메달을 받았다.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아 현지에 머물던 중 수훈이 이뤄져 더욱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 한국인 코망되르 수훈자는 2002년 김정옥 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 2011년 지휘자 정명훈, 2025년 소프라노 조수미에 이어 박 감독이 네 번째다. 영화감독으로서 이 등급을 받은 것은 한국인 최초다. 박찬욱 감독은 2004년 제57회 칸 영화제에서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거장 반열에 올랐고,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 2022년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으며 칸 3관왕을 달성했다. 이 같은 이력 위에 올해 한국인 최초로 칸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박 감독은 "프랑스와 제 인연의 정점은 2004년 칸 영화제"라며 "그 사건은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꿔놨다"며 "남은 마지막 소원은 언젠가 프랑스에서, 프랑스 배우들과 함께 영화를 찍어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휘영 장관은 축전에서 "이번 수훈은 대한민국 영화계의 세계적 위상을 확고히 증명하고, 우리 문화예술계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의 문화적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가교가 돼 주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감독님의 위대한 여정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5-18 15: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