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하면서 연중 최저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유로화와 아시아증시가 강세를 이어간 가운데 수급상 네고물량이 우위를 보이면서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1082원선에는 외환당국이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나서면서 1080원선을 방어하기 위한 개입은 지속됐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0원 하락한 1081.50원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연최저 수준인 동시에 지난 2011년 9월 9일 1077.30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40원 하락한 1083.00원에 개장한 이후 상승 전환했다. 이후 1083원을 중심으로 좁은 박스권에서 공방을 벌이다가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1081원선까지 바로 내려갔다.
외환당국이 스무딩에 나서며 추가 하락을 방어했지만 국내증시와 중국증시가 강세를 지속하고 유로화도 1.31달러대로 올라서면서 하락압력은 지속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 고점은 1084.10원, 저점은 1081.5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10포인트 이상 상승했고 외국인은 10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이 또 다시 연저점을 경신하면서 시장에서는 1080원 하향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오전에 1083원에서 공방을 하다가 수출업체 네고물량으로 1081원선까지 갑자기 밀렸다"면서 "유로화도 1.31달러를 넘어서고 중국 부양책 뉴스가 나오면서 위험거래선호가 활발히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 다른 딜러는 "국내증시와 중국증시가 좋았고 외국인 주식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방압력을 받았다"면서 "외환당국의 미세조정이 지속되고 있지만 1080원 하향돌파 시도는 계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