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영국 금융감독청(FSA)이 유럽 은행권에 대해 은행에 대한 자본규제안 도입을 늦추고 있는 미국의 사례를 빌미로 활용해서는 안 된다고 나섰다.
4일(현지시각) 영국 FSA의 아데어 터너 청장은 한 금융 건퍼런스에 참석해 "미국의 대형 은행들은 내년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따라 바젤III 규정보다 높은 자기자본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터너 청장의 발언은 유럽연합(EU)이 미국을 따라서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바젤 III 글로벌 은행 자본규정의 도입을 연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유럽 은행권은 미국이 새로운 바젤III 도입을 연기 입장을 밝힌 가운데 유럽에서만 바젤 III 규정이 적용된다면 미국 은행권에 대한 경쟁력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터너 청장은 "미국 은행들 역시 앞으로 강력한 규정이 적용될 것이라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미국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자본 규정을 계속 연기하려는 시도를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