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지난주 미국 고용지표가 허리케인 샌디의 여파로 호조세를 보였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실질적인 회복세를 낙관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영향력있는 연방준비제도(Fed) 관리도 이에 가세해 추가적인 자산매입의 필요성을 언급하는 등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안갯속을 맴돌고 있다.
지난달 31일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실업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추가 자산 매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이날 뉴욕 페이스 대학에서 열린 강연에서 "고용 성장률이 최근 개선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용 시장에 실질적인 변화를 주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발표된 실업률 7.9%가 여전히 "받아들이기 힘들 정도로 높다"는 것이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해 8.9%에서 지난 7월 8.3%, 11월 7.9%로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더들리 총재는 "구직을 포기한 근로자들이 많아진 탓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지난달 비농업 고용지표가 17만 1000개를 기록하며 예상보다 개선된 수치를 보인 것도 허리케인 샌디로 인한 일시적 효과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고용시장 추세를 가늠할 만한 주요 고용지표들의 발표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수요일 ADP 민간 고용동향지표를 필두로 목요일에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금요일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 지표 등이 발표될 예정.
전문가들은 ADP의 11월 고용지표가 13만 6000개를 기록해 10월의 15만 8000개에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주 39만 3000건에서 38만 3000건으로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11월 비농업 부문 신규일자리수는 9만 8000개를 기록해 직전월의 17만 1000개에 비해 급감할 것이란 예측이다.
전문가들은 지표 부진은 시장내에서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 예상하면서도 반대로 지표가 호조세를 보일 경우에는 미국의 경기 회복에 긍정적 신호가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