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문재인 "박근혜, 민생 파탄 사과 없이 5년 더? 염치없다"

기사입력 : 2012년12월01일 10:08

최종수정 : 2012년12월01일 15:55

- 춘천유세…"이명박근혜 쌍둥이 정책, 민생 도탄 근본"

[춘천=뉴스핌 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일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신흥 텃밭으로 떠오른 강원도를 찾아 이명박 정부와 선긋기에 나선 박근혜 후보를 강력하게 비판하며 공세수위를 높였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사진=뉴시스]>
문 후보는 이날 춘천 석사동 애막골 번개시장 유세를 통해 "박 후보는 이명박 정부를 '민생에 실패한 정부다'라고 하면서 남의 일처럼 말하지만 이명박근혜 쌍둥이 정책이 민생을 도탄에 빠트린 근본 아니냐"며 "민생책임을 이 대통령에 떠넘길 게 아니라 박 후보가 직접 사과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과는 고사하고 5년 또 더하겠다고 나선 것은 염치없는 일"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박 후보는 참여정부의 국정 실패를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참여정부의 부족한 점에 대해서는 이미 5년 전에 처절한 심판을 받았다"며 "이번에는 국정을 파탄 낸 새누리당이 심판받을 차례인데 국정 실패의 책임은 지지 않고 다시 정권을 맡겠다고 나선 것도 염치없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명박 정부 5년간 가계부채가 1000조원에 육박해 언제 폭발할지 모르고 집울 갖고도 빚에 허덕이는 하우스푸어가 100만명"이라며 "손님없는 빈자리를 지켜보다 가게 문을 닫아야 하는 시장상인과 자영업자의 가슴에 피멍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미래와 희망인 청년들은 취직만 할 수 있다면 영혼이라도 팔겠다고 비명을 지른다"며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라는 우리나라가 행복지수에 서는 OECD 32등으로 맨 꼴찌 수준이고 자살률도 1등"이라고 탄식했다.

그러면서 "죽지 못해서 사는 사람들이 천지인 이런 나라를 누가 만들었느냐. 이명박 정부와 박 후보, 새누리당 아니냐"며 "5년간 속은 것도 억울한데 경제를 망친 정권, 서민을 외면하는 후보에게 대한민국 미래를 다시 맡겨서는 안 된다"고 날을 세웠다.

문 후보는 춘천 지역에 맞는 현안도 짚어가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춘천은 문학, 판토마임, 인형극 등 문화 분야는 전국에서 최고"라며 "상수원 보호구역 같은 규제가 많은 가운데서도 도시를 잘 가꿔온 춘천시민의 높은 문화의식, 정치의식으로 이번 대선에서 강원도의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춘천을 만만하게 보는 것 같다. 전국적으로 다 하고 있는 무상급식을 춘천만 하지 않고 있다"며 "정권교체로 춘천의 자존심을 보여주고 강원도의 새 시대, 춘천의 새 시대를 맞이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문 후보는 이후 원주 중앙시장 문화의 거리에서 집중유세를 펼친 뒤 오후에는 충북으로 이동해 제천 중앙시장 인사유세, 충주 차 없는 거리 집중유세를 이어가며 국가균형발전의 의지를 강조한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