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김지나 기자] 올해 온라인쇼핑몰에서는 '칩시크(Cheap-Chic) 상품에 대한 소비경향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칩시크'는 저렴한 비용으로 세련된 스타일을 꾸미는 것을 말한다. 또한 큰 비용 들지 않으면서 품질·디자인이 우수한 제품을 말하기도 한다.
옥션은 29일 '2012년 히트상품 20선'을 선정하고 저렴하면서 실용성을 겸비한 '칩시크' 상품들이 급부상했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불황과 물가인상, 그리고 여름 내내 폭염, 태풍 등 이상기후 등이 소비심리를 위축시킨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올 히트상품 1위는 한 해 동안 90만개가 팔려나간 '한줌견과'가 차지했다. 한줌견과는 이상기후로 과일작황이 좋지 않아 대체 추석선물로 각광받을 뿐 아니라 기존 kg단위 포장에서 벗어나 1회분 개별포장으로 견과류를 선물로 격상시켰다고 옥션은 설명했다.
2위는 생수, 3위는 캐릭터 완구, 4위는 못난이 농산물 5위에는 향초가 떠올랐다.
폭염과 녹조 현상에 따른 식수 오염 우려에 생수가 사재기 빚으며 폭발적인 판매량을 보여 80만개가 팔렸다.
올해는 불황에도 불구하고 60년만의 흑룡해 특수로 유아동 시장은 호황을 누렸다. 특히 유아 캐릭터시장이 대폭 성장하며 뽀로로, 로보카폴리, 타요 등 '캐릭터 완구'가 인기를 끌었다. 옥션에서 캐릭터완구는 50만개 판매됐다.
4위에 오른 '못난이 농산물'은 불황 속 대체상품으로 떠오른 영향이 크다. 주스용 과일, 알이 작은 전복, 다리수가 부족한 오징어, 낙과 등 먹는데 지장 없지만 모양이 좋지 않아 정상상품 대비 절반이상 저렴하다는 이유에서다.
올 한 해를 휩쓴‘힐링’열풍도 히트상품20선에서 입증됐다. 홈 프래그런스 용품이 관심을 모으면서 ‘향초’가 11만개 팔려나가며 히트상품 5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힐링열풍은 캠핑과 여행상품매출도 견인했다.
캠핑용품이 5만개나 팔려나가며 10위에 올랐고, 저가항공 이용비율 증가와 자유여행 비율이 전체 여행의 60%에 달하면서 저렴해진 ‘제주여행상품(11위, 4만2000개)’도 덩달아 주목 받았다.
옥션사업본부 유수종 부사장은 "오랜 불황과 경기침체에 공공요금 인상, 이상기후 등 소비심리를 위축하는 여러 악재들이 겹치면서 저렴하면서 실용적인 일명 '칩시크' 상품들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하는 효자상품으로 떠올랐다"며 "불황과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 소비심리를 끌어올리는 유통업계의 저렴하면서도 고효율적인 상품에 대한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