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 유가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 재정절벽 관련 불확실성, 그리고 원유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전반적으로 투자자들을 위축시키면서 그리스 지원금 지급 합의에 대한 호재도 큰 힘을 쓰지 못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물은 전일보다 56센트, 0.64% 하락한 배럴당 87.18달러에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일대비 0.96%, 1.06달러 내린 배럴당 109.86달러에 거래됐다.
엑셀 푸처스의 마크 와고너 대표는 "그리스 합의 내용이 모든 사람들의 기대에 부합하지 못하며 일부 우려감이 남아있다"며 이로 인한 시장내 경계감을 지적했다.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을 하향조정하면서 유로존 부채위기가 글로벌 경제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은 것도 수요 감소 우려로 이어졌다.
OECD는 글로벌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와 내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이 1.4%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며 향후 2년간 경제 성장이 더디고 불균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OECD는 미국 재정절벽으로 인한 영향은 유럽의 재정위기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 될 수 있다며 다만 재정절벽 문제 해결시 오는 2014년에는 글로벌 성장률이 2.3%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 증시 역시 재정절벽 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에 약세를 보였고 각종 경제지표 호조에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시장은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6000억 달러 규모의 자동적인 정부지출 삭감과 증세를 피하기 위한 미국 의회의 협상이 지난 10일간 거의 진전을 보이지 않자 불안감을 키웠다.
한편 투자자들은 아울러 공급차질 우려를 빚을 수 있는 이집트의 정치적 위기상황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모하메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의 권력강화 시도에 반대하는 시민들은 이날 카이로의 타흐르 광장에서 5일째 시위를 벌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