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하고 있다.
외환당국의 외국환은행에 대한 추가적인 선물환포지션 축소 발표에도 불구 그리스 구제금융 합의 소식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수급상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우위를 보이고 있는 점도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모습이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3분 현재 1084.30/50원으로 전날보다 1.20/1.0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0원 하락한 1084.50원에 개장했다. 개장과 동시에 외환당국의 선물환포지션 축소 발표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전환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렵연합(EU)이 그리스의 추가 부채 삭감 방안에 대해 합의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고점은 1085.70, 저점은 1084.10원을 기록중이다. 코스피지수는 1% 정도 상승 출발하고 있고 외국인은 소폭 순매도다.
이날 정부는 자본유출입 변동성 완화를 위한 1단계 대응조치로 외국환은행에 대한 선물환 포지션 비율 한도를 25% 축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선물환 포지션 한도는 국내은행이 현행 40%에서 30%로, 외은지점이 현행 200%에서 150%로 각각 줄어들게 된다.
동시에 주요 외신에 따르면 IMF와 EU는 그리스 정부의 부채 감축 목표를 오는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GDP)대비 124% 수준으로 설정하는 데 합의했다.
외환당국의 이 같은 선물환포지션 추가 축소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장 영향은 미미한 상황이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원/달러 환율이 선물환 규제 소식에 1085원선까지 잠시 튀기도 했지만 그리스 합의 영향이 크다"면서 "수급상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도 많다"고 전했다.
또 다른 딜러는 "선물환축소는 이미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이라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현재도 선물환한도의 반 정도밖에 사용하지 않는 상황에서 반등요인으로 작용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