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지난 저점인 1081원선이 지지되면서 1080원대 흐름이 예상된다. 지난주 중후반 외환당국의 강력한 구두개입과 실개입 등 개입 경계감으로 하방경직성이 강화될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대내외적으로 리스크 온 분위기는 지속되고 있어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예상되고 있어 상승 여지 또한 높지 않다. 이에 따라 지난주 후반부터 이어진 좁은 레인지 흐름이 이번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080.75~1090.00원 전망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애널리스트 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1월 마지막주(11.26~11.30) 원/달러 환율은 1080.75~1090.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080.00원, 최고는 1082.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088.00원, 최고는 1092.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으로 1080원이 강한 지지선, 1090원이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1080원대 중반에서 주거래가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 전방위 하방압력 속 당국 개입에 1080원대 중반 지지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전강후약 흐름을 보이면서 1080원대로 하락했다. 주 초반 대외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글로벌증시 강세 등 리스크온(위험자산 선호 강화) 분위기 속에 역외세력이 롱스탑성 달러 매도에 나서면서 연중 최저치를 재차 경신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081원선까지 급격히 하락하면서 1080원선 하향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주 중반부터 외환당국의 강력한 구두개입과 실개입으로 하단을 강력히 지지하는 모습이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외환당국 고위 관계자들이 연일 구두개입에 나섰고 실개입 물량까지 유입되면서 하단을 강하게 지지했다.
지난 주말 원/달러 환율은 전 주말 종가보다 6.10원 하락한 1086.1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지난 주말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선물환율은 하락했다. 지난 주말 그리스 문제 해결 기대와 독일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유로화와 글로벌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 월말 수출업체 네고 vs. 당국 개입 '격돌'
이번주 서울 외환시장에 원/달러 환율은 추가 하락과 상승 또한 제한되면서 108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박스권 흐름일 전개될 것이란 관측이 높다.
전반적으로 오는 26일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의 그리스 추가 구제금 지원 합의 가능성과 위안화 강세,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으로 여전히 대내외적인 하방압력은 높은 상황이다. 하지만 이에 맞서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만만치 않다.
지난주 외환당국의 구두개입과 실개입에 이어 이번주에는 선물환규제 등 외환전건전성 관련 추가 규제책 발표 가능성이 높아 하방경직성이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다.
기업은행 김성순 팀장은 "지난주 후반 이후 당국의 강한 의지가 확인됐고 이번주 당국의 외환시장 추가 규제 발표가 예정돼 있어 원/달러 환율은 하방경직성이 유지될 것"이라며 "다만 반등시마다 월말 네고가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추가 상승 또한 제한적"이라고 관측했다.
부산은행 윤세민 과장은 "원/달러 환율이 1080원 하향돌파에 나섰지만 외환당국의 강한 개입 경계에 추가 하락이 부담스런 상황으로 이번주에도 1080원대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월말 네고물량의 유입이 가사회될 것이고 당국의 스탠스에 좌우되는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당국의 개입이 일단 단기 속도조절에는 성공하며 1080원 지지력을 제공하는 가운데 대외 여건에 따란 반등폭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