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오래된 가자 분쟁, 변화된 중동에 희망은 있다 - 이코노미스트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이스라엘과 하마스 모두 외부 압박이 필요해

[뉴스핌=유주영 김사헌 기자] 아랍과 이스라엘 사이에 지속적이고도 안정적인 평화는 기대할 수 없을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휴전 합의가 도출된 직후 24일자 이코노미스트(Economist) 최신호는 아랍의 봄 이래 중동 정세나 구도에 변화가 있었음에도 양 진영의 분쟁은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그러나 중동의 변화에 따라 희망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먼저 이번 하마스와 이스라엘간 유혈사태를 '승자도 패자도 없는 싸움'으로 규정하며 아랍-이스라엘간의 지속적인 평화에 대한 바람은 수포로 돌아갔다고 지적했다. 영구적인 평화를 기대하기에는 속절이 없지만, 또한 이들을 둘러싼 이집트, 터키, 카타르 등 주변국과 미국의 입장에 따라 단기적인 평화가 좀 더 오래갈 수 있고 나아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평화협정을 유도하는 것도 여전히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이 오래된 반목에 집착하고 있음에도, 중동을 둘러싼 환경은 바뀌고 있다. '아랍의 봄'이 중동지역에 그 분위기를 확산시켰다. 플레스타인인이나 이스라엘인 모두 이런 지역의 급격한 변화에 좋든 싫든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얘기다.

이러한 상황은 양측의 전투를 더욱 치열하고 피튀기는 양상으로 만들겠지만, 또한 양측이 치명적인 교착상태를 해소할 수도 있다는 판단의 근거가 되기도 한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주장했다.

당장 보기에는 이 지역의 평화를 낙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게다가 21일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양측의 매파가 득세한 형국이다.

하지만 아랍의 봄이 중동지역에 미치면서, 강경파들이 득세할 것으로 보이지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무엇보다 이집트의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 집권 하에서 무슬림형제단의 부상으로 지역 균형이 바뀌었다.

호스니 무바라크 독재 30년 동안 이집트는 하마스를 무시했지만, 무슬림형제는 하마스와 사촌지간이다. 여론에 좀 더 열려있는 무슬림형제단 때문에, 하마스는 앞으로 이스라엘과 미국이 무시할 수 없는 주도 세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물론 이스라엘 강경파들은 반대 결론에 도달하고 있다. 군사적인 면에서 하마스는 패퇴했고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을 유용성을 입증했다. 미국의 지지 입장이 변함이 없고 유럽도 최근 폭력 사태에서 하마스를 비난했다. 앞서 평화협상을 거부한 네타냐휴 총리 하에서 이스라엘은 번성했다.
 
게다가 아랍의 봄 이후 이슬람 진영은 국내 문제 해결이 우선하는 처지에 있다. 아랍 전체 보다 국방 예산이 더 큰 이스라엘에게 대항하는 것으로 자국 경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이집트의 무르시 대통령은 오바마와 함께 휴전 협상을 이끄는데 앞장섰다. 이런 모습은 아랍권에서 강경파들이 득세를 한다고 해도 이제는 정치적 셈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란 분석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이스라엘인들도 상황을 더 긴 안목으로 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나머지 아랍 세계는 더 민주적이 돼 가고 있고, 팔레스타인인의 자기결정권을 빼앗으면 이스라엘에서 폭발 테러를 촉발시키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양국의 휴전 합의가 외부자들에게 지렛대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좀 더 희망을 발견할 수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강조했다.

터키와 카타르에 이어 가자로 무기 유입을 중지한 이집트는 하마스에게 1967년 국경을 기준으로 이스라엘을 인정하라고 설득하고 있다. 아랍 외부자들은 하마스와 파타가 힘을 합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는 편이 유엔으로부터 가상 국가 지위를 얻는 것보다 좀 더 확실하게 팔레스타인 국가를 이룩하는데 더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오바마도 또한 이스라엘을 협상 테이블에 올리는 데 역할을 하고 있다. 집권 1기 동안 오바마는 평화를 위한 자체적인 계획을 제출하는데 소홀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에 앉아서 망설이는 것은 근시안적인 태도이며, 미국도 중동이 안정돼야만 이득을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평화 협정을 체결하도록 해야 한다고 이코노미스트는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유주영 김사헌 기자 (boa@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홍준표와 오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비공개 오찬을 갖는다. 홍 전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무당적자이고 백수"라며 "보름 전 홍 수석(홍익표 정무수석)이 연락 왔길래 비공개 오찬이라면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 대표뿐만 아니라 야당 인사들도 가는데 내가 안 갈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홍 전 시장의 오찬은 오는 17일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보수 진영에서 대선 후보로도 활동했던 홍 전 시장은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현재는 당적이 없는 상태다.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oneway@newspim.com 2026-04-16 15:57
사진
상승세 탄 이정후, 3안타 폭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드디어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봄바람을 타기 시작했다. 14경기 만에 한 경기 3안타 활약을 펼쳤다. 3경기 연속 안타에 최근 6경기 중 4경기 멀티히트의 고감도 타격이 이어지고 있다. 이정후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6, OPS는 0.686으로 올라섰고 팀은 3-0 승리로 4연패를 끊었다. 팀 6안타 가운데 절반이 이정후의 배트에서 나왔다. 2회 1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우완 체이스 번스와 7구 승부까지 끌고 갔지만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 [사진=로이터] 2026.04.17 psoq1337@newspim.com 0-0으로 맞선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 다시 번스를 상대한 이정후는 풀카운트에서 6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시속 99마일(약 159.3km)짜리 강한 타구의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브레넌의 3루수 병살타가 나와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랜던 룹은 6이닝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자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7회초 응답했다. 바뀐 투수 브록 버크를 상대로 선두 타자 아라에스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2사 후 채프먼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0의 균형을 깼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랜던 룹.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26.04.17 psoq1337@newspim.com 이어진 2사 2루 타석에 선 이정후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피치 클록 위반으로 스트라이크 하나를 안고 출발했지만 몸쪽 포심을 밀어 좌중간에 떨어뜨리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대타 엘리엇 라모스의 볼넷, 슈미트의 중전 적시타까지 이어지며 스코어는 3-0이 됐다. 9회초 이정후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완 샘 몰의 2구 스위퍼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쳐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이정후는 11일부터 17일까지 6경기에서 23타수 10안타, 타율 0.435·OPS 1.154를 기록 중이다. 경기 막판에는 짧은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8회초 아다메스 타석에서 코너 필립스의 몸에 맞는 공이 나오자 투수가 곧장 퇴장당하며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샌프란시스코 마무리 밀러가 9회말 마지막 아웃을 잡은 뒤에는 삼진으로 돌려세운 스튜어트를 향해 소리를 지르며 다가갔고, 이에 스튜어트가 격하게 반응하면서 양 팀 선수들이 쏟아져 나왔다. psoq1337@newspim.com 2026-04-17 06:2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