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성광벤드가 올 4/4분기 중 10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 물량을 달성, 올해 연간 목표 수주액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성광벤드는 올 초 연간 수주액 목표를 3800억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23일 성광벤드 관계자는 "올 4/4분기 신규 수주액이 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올해 연간 수주액은 당초 목표였던 38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현재 올해 연간 수주액이 3900억원에 가까운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지난 3/4분기까지 2894억원 가량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며 "4분기에도 월 평균 3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석유화학 부문에서 지속적인 수주가 발생하고 있으며, 조선 부문의 수주도 지난 해에 비해 2배 가량 늘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발전 부문의 신규 수주 확대도 기대된다는 관측이다.
성광벤드는 올해 2/4분기와 3/4분기 연달아 사상 최대 규모의 신규 수주를 달성하며 지속적인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실제로 지난 3/4분기에는 LNG 및 해양설비용 제품 발주가 본격화되면서 고수익 제품인 고온, 고압용 비탄소강 매출 비중이 증가했으며, 설비증설 효과까지 더해지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3/4분기 성광벤드의 매출액은 994억원으로 이는 전년대비 51.6% 늘어난 수치다. 또한 이는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5억원으로 역시 전년보다 120.5% 급증했다.
한편, 전문가들 역시 성광벤드의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염동은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연초부터 구조적인 호황이 (회사의) 수익성으로 나타나고 있는 시점"이라며 "해양플랜트와 발전소 등 부문에서 추가적인 수주가 예상됨에 따라 300억원 이상의 월매출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염 애널리스트는 성광벤드의 올해 매출이 3690억원, 영업이익은 8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 역시 "4분기 매출액 1122억원, 영업이익률 22.5%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 실적을 또다시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2011년부터 조선업계의 해양설비 수주분 발주가 3/4분기 이후에도 지속되면서 조선해양 제품의 매출 비중이 30%까지 상승, 원자재 가격의 상승 없이도 20%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