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22일(현지시각) 유럽 증시는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장한 탓에 다소 한산한 거래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투자자들은 양호한 중국 제조업지표 소식과 그리스 해결 기대감에 초점을 맞추며 증시를 지지했다.
이날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0.6% 오른 1103.43포인트로 마감됐고, 스톡스유럽 600지수 역시 0.6% 상승한 271.7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0.7% 전진한 5791.03, 독일 DAX지수는 0.8% 오른 7244.99, 프랑스 CAC40지수는 0.6% 상승한 3498.22를 기록했다.
스페인 IBEX35지수가 0.9%, 이태리 MIB지수도 1.03% 각각 올랐다.
유럽 증시 개장에 앞서 발표된 중국의 11월 HSBC 제조업PMI 잠정치는 50.4로 13개월 만에 첫 확장 국면을 시사했다.
RBC캐피탈마켓츠 선임 유럽이코노미스트 제임스 에슐리는 “중국 지표가 긍정적이었고 이 때문에 증시가 올랐다”면서 “성장세가 돌아오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리스가 최대 100억 유로 추가 구제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에 독일이 힘을 실은 점 역시 투자 심리를 부추겼다.
그리스 해결 기대감이 피어 오르자 이날 그리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지난 3월 채무조정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고, 아테네증시의 ASE지수는 2% 오른 846.80을 기록하며 지난 10워26일 이후 최고 종가를 찍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830달러 선에서 1.2870달러 선으로 상승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유럽 경제지표들은 다소 부진했지만 증시에는 큰 영향력을 미치지 못했다.
유로존 11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26.9로 지난달에 이어 월간 하락세를 이어갔고, 같은 달 유로존 서비스업 PMI잠정치 역시 45.7로 전월보다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주 중에는 판매기준 세계 2위 맥주회사 사브밀러가 6.4% 오르며 증시 상승 흐름을 견인했다.
사브밀러는 아프리카와 남미 등 이머징 마켓에서의 견조한 수요 덕분에 침체 위기의 유럽 시장에서의 부진을 털어내고 상반기 수익과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상반기 수익은 12% 증가한 27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매출은 11% 오른 175억 달러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