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최근 원화 대비 엔화의 강세 흐름을 타고 한국을 찾는 일본 관광객들의 발걸음 역시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엔화가 원화 대비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틈을 타 한국으로 쇼핑에 나서거나 원화 예금을 통해 이자소득을 올리는 일본인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아모레퍼시픽과 같이 일본에서 고가 브랜드로 간주되는 제품을 환율 덕분에 싼 값에 살 수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일본 브랜드와 비슷한 품질의 국내 화장품을 30%~40%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은 일본 관광개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저가항공 에어아시아 재팬이 인천~나리타 노선 운상을 시작했는데, 최저 편도 요금이 6340엔(원화 8만원 상당)에 불과해 짧은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 관광객도 많아졌다.
신문은 원화 대비 엔화 강세 덕분에 한국 관광뿐만 아니라 한국 은행에 계좌를 개설하는 일본인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계좌를 개설하는 외국인 수가 늘고 있는데, 한국에서 관광객이 여권만 있으면 계좌개설이 가능한 데다가 100만 엔을 1년 예치할 경우 이자수익으로만 세금을 제외하고도 39만원 가량을 올릴 수 있다고.
물론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가 수반되긴 하지만, 신문은 한국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방법으로 충분히 리스크 헤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을 찾는 한국 관광객수는 독도와 관련한 영토 분쟁으로 과거에 비해 현격히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날 한국시간 기준 오후 3시37분 현재 100엔 당 원화 환율은 1336.90/31원을 기록 중이다.
엔화는 달러와 유로 대비로는 다소 약세를 보였는데, 달러/엔 환율은 81.29/30엔으로 0.04% 상승 중이고, 유로/엔 환율은 103.77/78엔으로 0.14%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