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영화 '초짜' 윤상현 "시험 기다리는 학생…이상형은 고우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음치클리닉'으로 영화 도전한 윤상현
"시험 날짜 기다리는 학생 심정…색깔 유지하는 배우 되고파"

[뉴스핌=글 장윤원 기자·사진 최진석 기자] 배우들은 대개 작품으로 팬들의 기억에 남는다. 배우가 일일이 팬들과 만나 소통할 수 없는 노릇이기에 작품은 양자를 연결하는 최선의 도구이자 수단으로 통한다.

한 배우에 ‘꽂힌’ 골수팬들은 배우의 알려지지 않은 B급 작품까지 죄다 발굴해 소장한다. 배우의 이미지는 곧 작품에서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배우들은 작품을 고르고 또 고른다.

아쉽게도 지금까지 팬들은 윤상현(39)을 드라마로만 만나야 했다. 2005년 ‘백만장자와 결혼하기’로 안방극장에 데뷔한 그는 ‘겨울새’ ‘내조의 여왕’ ‘시크릿 가든’ 등 드라마를 통해서만 인기를 누렸다. 도통 영화판에서 볼 수 없었던 윤상현은 사실 필모그래피 자체가 없는 배우였다. 

그런 윤상현이 난생 처음 선을 보일 영화는 ‘음치클리닉’이다. 8년간 수많은 드라마를 통해 활약해 온 그로서도 무척 떨리는 선택이었다. 박하선과 호흡을 맞춘 ‘음치클리닉’은 태어날 때부터 저질성대를 가진 모태음치 동주(박하선)와 어떻게든 그를 치료하려 비지땀을 흘리는 100% 완치율 스타강사 신홍(윤상현)의 이야기다.

“누군가 그러셨어요. 윤상현의 안방극장 성적표는 A 이상이라고. 하지만 영화판에선 전 초짜고 신인이더라고요. 당연하죠. 지금도 얼떨떨해요. 10월 말 촬영을 마쳤지만 연기를 한 건지 지금도 피부로 와 닿지 않아요. 다 찍었다는 홀가분함 보다는 ‘지금 촬영 한 건가?’하는 느낌이에요. 신인이라 그런가 봐요.(웃음)” 

처음 영화 촬영을 하면서 남은 기억도 참 많다. 특히 뇌리에 가장 인상 깊게 새겨진 에피소드가 있다. 피를 보고 만 것이다. 윤상현은 긴 한숨과 함께 입을 열었다.

“8년 드라마 하면서 몸에서 피가 난 적이 없는데, 영화 찍으면서 대번에 보고야 말았어요. 하선이가 저를 미는 장면이었는데, 물통 쪽으로 넘어지면서 사각박스가 제 머리에 떨어졌거든요. 피가 나고 혹이 나더니 나중에 잘 때도 불편하더라고요. 신고식 한 번 거창하게 치렀죠. 영화가 잘 되려나 봐요.”

첫 영화 촬영하면서 윤상현은 맞기도 많이 맞았다. 박하선과 그의 어머니로 출연한 빈대떡집 사장 김해숙은 좋은 장면을 위해 인정사정없이 폭력(?)을 휘둘렀다. 윤상현 본인이 혀를 내둘렀을 정도다.

“술에 취한 박하선을 집으로 데려다 주는 장면이었죠. 취한 연기를 하던 하선이는 정말 열심히 절 가방으로 때리더라고요. 김해숙 선생님은 한술 더 떠 가방 끈까지 동원해 때리셨죠. ‘진지하게 때릴테니 잘 피해라’고 하셨지만 더 무섭더라고요. 정말 감정 실어서 잘 때리셨어요.” 

노래를 소재로 한 영화다 보니 윤상현의 특기가 빛을 발했다. 사실 윤상현은 드라마 속 인물이나 OST를 통해 우월한 노래 실력을 입증해 왔다. ‘완치율 100% 스타강사’라는 수식어가 이보다 더 잘 어울릴 수 있는 배우가 있을까. 그런 그가 손에 꼽는 노래 잘하는 가수는 누구일까 궁금했다.

“프로 가수도 아니고 누굴 평가할 입장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아이돌 가수들 중 비스트 양요섭씨가 노래 잘하더라고요. 목소리 톤이 좋아서 듀엣하고 싶을 정도였죠. 또 나비 씨, 에일리 씨, 씨스타 효린 씨도 좋아요. 효린 씨는 데뷔 초부터 잘될 거라고 내심 기대했어요. 목소리 톤 자체가 흔하지 않았어요.”

좋아하는 여자가수를 말하는 것 아니냐는 짓궂은 질문에 윤상현은 웃음을 터뜨리며 손사래를 쳤다. 노래를 잘하는 것을 떠나 좋아하는 걸그룹 멤버는 누굴까. 윤상현의 얼굴색이 급히 밝아졌다. 고민할 것도 없이 레인보우 고우리와 에이핑크 정은지를 꼽았다.

“레인보우가 처음 나왔을 때도 봤지만 고우리 양은 제 이상형에 가까워요. 에이핑크는 사실 처음 나왔을 때는 못 봤어요. 근데 남자들끼리 모이면 군대 얘기, 걸그룹 얘기는 안 빠지거든요. 귀엽다는 얘기를 듣고 봤는데 정말 그렇더라고요.”

내친김에 이상형 이야기를 더 나눠봤다. 윤상현은 밝고 솔직한 사람, 그리고 싫고 좋음이 확실한 사람이 좋다며 웃었다. 살림은 본인이 청소 좋아하고 빨래나 요리하는 것이 취미이기에 ‘패스’란다. 이쯤되면 준비된 신랑감인데, 결혼은 대체 언제 할까.

“제가 가장이고 장남이에요. 부모님께서 미안한지 스트레스 주기 싫으신가 봐요. 결혼에 관한  부담은 전혀 안주세요. 솔직히 이제와 이야기지만 결혼은 빨리 하고 싶어요. 어느 순간 부모님 주름살이 많아지고 변하신 것 같아서요. 부모님 나이 드시는 걸 제가 소홀히 했나 봐요. 빨리 결혼해 저 닮은 아들 딸 낳아서 안겨드리고 싶어요.”

이제 막 영화에 입문한 윤상현은 성급하게 욕심 부리기보다는 잘할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코믹한 배우로 낙인찍히는 것은 걱정이 된다면서도 그 이전에 영화를 봐주는 관객들에게 천천히 다가가고 싶다며 웃었다.

“촬영 중 피도 봤고, 많이 맞았어요. 감독님 때문에 못하는 술도 하면서 영화가 무엇인지 배웠죠. 모쪼록 첫 단추를 잘 끼웠으면 좋겠습니다. 흥행하면 물론 좋겠지만, 만약 잘 안되더라도 ‘윤상현이 영화에 와서도 괜찮구나’라는 소리만 들어도 기분 좋을 듯해요. 지금은 그저 시험 날만 기다리는 수험생 기분이고 아직도 얼떨떨하지만요. 자신감은 차차 생기겠죠.(웃음)”  

윤상현에게 배우의 길이란?

가수나 배우, 연예인은 외로운 직업입니다. 자기 관리가 소홀하면 안 되고, 부단하게 내공도 쌓아야 해요. 자기만의 색깔도 찾아야죠.

나오는 배우들이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해 보세요. 얼마나 재미없겠어요?

저는 연기를 배운 적도, 누굴 따라해 본 적도 없어요. 느끼는 감정을 카메라 앞에서 그대로 표현할 뿐이죠. 한 감독님께서 ‘너는 원석 같은 배우다’라며 지금의 색깔을 잃지 말고 나아가라고 말씀하셨어요. 이게 제 연기인생을 여태 지탱하고 있어요.

물론 당시엔 잘 몰랐어요. 지금까지 쭉 연기를 해오다 보니 저만의 ‘색깔’이라는 겨우 알았죠. 배우란 그 색깔을 잘 살려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믿어요.



[뉴스핌 Newspim] 글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사진 최진석 기자 (myji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관 "대한상의 담당자 법적조치"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9일 대한상공회의소의 이른바 '가짜뉴스 보도자료'에 대해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김정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6개 경제단체와 긴급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는 문제를 일으킨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해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이번 회의는 미국 관세협상, 고환율 등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과 주요 경제단체들의 현안을 점검하고, 특히 최근 상속세 관련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에서 촉발된 '가짜뉴스' 사안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재발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우선 "대한상의를 소관하는 주무장관으로서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이어 "상속세 부담에 자산가 유출 세계 4위라는 지난주(3일)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는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질타했다. 그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상속제 제도 개선을 목적으로 인용한 통계의 출처는 전문조사기관이 아니라 이민 컨설팅을 영업목적으로 하는 사설업체의 추계에 불과하다"면서 "이미 다수의 해외 언론과 연구기관이 해당 자료의 신뢰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으나, 대한상공회의소는 최소한의 검증 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채 자료를 인용·확산시켰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또한 "해당 컨설팅업체 자료 어디에도 상속세 언급은 없음에도 대한상공회의소는 자의적으로 상속세 문제로 연결해 해석했다"고 질타했다. 특히 "보도자료에 인용된 '최근 1년간 우리나라 백만장자 유출이 2400명으로 두 배 증가했다'는 내용도 국세청에 따르면. 연평균 139명에 불과해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바로잡았다. 김 장관은 "이번 사안은 국민과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정책 환경 전반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산업부는 "대한상공회의소의 해당 보도자료 작성·검증·배포 전 과정에 대해 즉각 감사를 착수했다"면서 "추후 감사 결과에 따라 담당자 문책, 법적 조치 등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정부 정책과 현장 간의 간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2월 말부터 주요 단체, 협회들과 '정책간담회'를 정례화해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2-09 09:03
사진
李대통령 '잘한다' 55.8%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55.8%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했다는 긍정평가는 55.8%였다. 지난 조사보다 1.3%포인트(p) 오른 수치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창원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2.07 photo@newspim.com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못 했다는 부정평가는 39.1%로 지난 조사보다 1.6%p 떨어졌다. '잘 모름'은 5.1%로 확인됐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다주택 투기 규제 및 물가 관리 등 체감도 높은 민생대책과 더불어 대기업 채용 유도, 남부내륙철도 착공과 같은 경제 활성화·균형 발전 행보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5∼6일 진행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7%p 오른 47.6%, 국민의힘 지지율은 2.1%p 떨어진 34.9%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국민의힘은 2주 연속 하락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2.6%, 개혁신당은 3.3%, 진보당은 1.3%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당층은 8.9%였다. 리얼미터는 두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5.2%,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9 09: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