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LTE(Long Term Evolution) 투자 주요 동인으로 새로운 수입원 창출, 기술선도를 통한 브랜드 가치 구축, 무선데이터 수요 증대에 대한 대응 등이 부각되며서 올해 세계 LTE 서비스 업체가 150개에 육박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하 KISDI) 통신전파연구실 이종화 실장, 김진경 연구원은 방송통신정책 ‘초점 : LTE 구축 전략과 데이터 요금제 동향’에서 LTE 기술 및 투자 동향과 관련된 LTE 주파수 파편화(fragmentation) 현상과 LTE 투자의 주요 동인을 점검했다.
또 한국, 미국, 일본, 스웨덴 LTE 투자전략 및 계획을 살펴보고 LTE 요금제에 대한 분석을 통해 향후 이동통신시장 주요 변화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올해 9월말 현재 세계적으로 105개 사업자가 LTE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아직 유럽 사업자들은 LTE 구축에 소극적이지만 한미일 사업자들은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말에는 159개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LTE는 HSPA+(High Speed Packet Access+)와 함께 3.9세대 무선통신규격으로 불린다. 이는 주파수분할 방식(FDD)과 시분할 방식(TDD)으로 구분된다.
기존 와이맥스(WiMAX) 사업자의 시분할(TD)-LTE 전환이 발표되고 있어 향후 LTE-어드밴스드(Advanced) 기술 개발과 함께 LTE 보급은 확대될 전망이다.
LTE용 주파수 대역은 각국 주파수 정책이나 이동통신 진화과정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되며 파편화 돼 있다.
미국 사업자들은 700MHz 대역과 AWS(Advanced Wireless Service)대역(1.7/2.1GHz)을 사용해 구축하고 있다. 유럽 및 아시아 지역에서는 지리적 커버리지를 확장하고 실내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DTV 여유대역(Digital Dividend)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으며 대부분 지역은 800MHz와 2.6GHz 대역이 커버하고 있다.
LTE 투자의 기술적 동인은 3G 시스템 경쟁력 유지, 고속 데이터 전송 수요에 부응, 패킷교환 최적화 시스템 구축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수입원 창출에 대한 기대와 기술선도를 통한 브랜드 가치 구축 등이 LTE 투자의 경제적 동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대다수 사업자들은 LTE 서비스에 대해 3G서비스와 동일하거나 3G 보다 높은 프리미엄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미국 버라이즌(Verizon)과 AT&T는 LTE 구축에 필요한 주파수를 할당받고 기존 레가시(Legacy) 망을 결합해 시장상황에 맞춘 LTE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미국 3위 사업자 스프린트(Sprint)는 지난해 10월에 향후 1900MHz 주파수 대역에 LTE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일본 NTT 도코모(NTT DoCoMo)는 LTE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서비스 개시 이후 가입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한편, KDDI와 소프트뱅크 모바일(Softbank Mobile)은 지난 9월 LTE 서비스를 개시했다.
스웨덴은 세계 최초로 LTE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가입자 수가 저조한 것은 2.6GHz 대역을 지원하는 단말기 부족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국내의 경우 지난해 7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상용서비스 개시 초기에는 서비스 확산이 다소 부진했지만 세계에서 가장 빠른 기간 내(6~8개월)에 100만 가입자 돌파를 달성했다.
국내 이통 3사가 모두 LTE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지난 1월에는 가입자가 200만명에 달했고, 8월에는 1000만 명, 9월에는 LTE 가입자 수가 전체 이동통신가입자 수의 20%를 넘어섰다.
한편 세계 이동통신사업자들 투자 전략과 요금제 변화에서 궁극적으로 LTE는 몇가지 변화를 초래할 것이라는 분석을 제기했다.
LTE의 세계적인 보급 확대로 와이맥스(WiBro) 입지가 약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LTE 주파수는 FDD와 TDD로 구분될 뿐 아니라 각각에 대해 파편화 돼 있어 글로벌 로밍, 단말기 생산 개발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KISDI 이종화 실장은 “세계적으로 LTE 주파수를 광대역으로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어떠한 방향으로 전개될지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LTE 요금제 출시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