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홍 한국투자증권 목동지점장
전날 코스피는 1.23% 하락한 1870.72에 장을 마감했다. 장 중 한 때 1859.79포인트까지 밀리면서 186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코스피가 1860이하로 하락한 것은 지난 8월 3일 이후 처음이다. 수급측면에서 보면 외국인의 2613억원 매도가 지수 하락을 몰고 왔다.
전문가들은 재정절벽과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 불안 요인이 외국인의 수급을 당분간 냉각시킬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또 기업의 3분기 실적에 실망한 기관들이 4분기 실적까지 확신을 할 수 없어서 당분가 적극적인 매수로 대응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수급을 받쳐 줄 수 있는 주체가 없어 당분간 지수는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시장을 당분간 지켜보는 소극적인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따라서 경기방어업종인 전기가스 및 통신업종만이 상승했으며, 나머지 전 업종 하락, 특히 의료정밀, 의약, 음식료, 운수장비, 전기전자 그리고 은행 등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큰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부분 하락세을 보였으며 특히 기아차는 또다시 신저가을 기록했다. 하락 종목 수가 무려 612개을 기록하는 등 연일 하락 종목이 우세한 모습이다.
기대했던 글로벌 즉 미국증시가 또 다시 급락함에 따라 전날의 상승세을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여전히 재정절벽이라는 불확실성이 악재로 증폭되고 있고, 이날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으나 당장 해결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충분히 악재로 반영된 만큼 힘은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유럽 즉 그리스 문제는 다음 주 화요일 구제금융이 지원될 것으로 보여 추가 악재로 작용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급락한 코스피 이격이 장 중 96에 진입했고, 거래량 역시 축소된 가운데, 거래량 바닥 모습은 기술적 반등을 예상할 수 있다.
수급상 외국인들의 현물 매도는 여전히 한시적인 것으로 보이며 콜매수 및 풋매수 부분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 같다. 종목들 역시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메리트가 형성되는 가격권이므로 이날 반등다운 반등이 시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실적 실망이 개선되지 않은 종목들은 피하길 권하고 싶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