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세계 최대 대형소매체인 월마트가 호전된 3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매출이 월가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하자 주가가 하락했다.
이에 비해 미국 2위 대형소매체인 타겟의 3분기 실적은 자산 매각 등으로 15% 증가한 데다 월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월마트는 지난 10월 31일 마감되는 3분기 순익이 총 36억 4000만 달러, 주당 1달러 8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억 4000만 달러, 주당 97센트보다 9% 개선됐다고 밝혔다.
주당 순익은 시장 전문가 예상치 주당 1달러 7센트보다 살짝 높은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32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이는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1149억 6000만 달러에는 못미치는 수준이다.
월마트는 실업률이 높은 상황에서 내놓은 저가전략이 적중하며, 미국에서 이번달 지금까지 판매가 예상을 웃돌았다고 말했다. 마트는 "현재 거시적 경제환경이 고객들을 압박하고 있다"며 "연말 휴가 시즌에 경쟁이 치열하겠지만 소비자 기대에 맞는 가치와 낮은 가격으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실적 발표에 미국 증시 개장 전 월마트의 주가는 2.7% 하락했다가 정규장에서 더 하락해 3.63% 하락한 68.72달러에 마감했다. 마감 후 거래에서도 0.17달러 하락한 68.60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타겟은 이날 10월 27일로 마감되는 3분기 순익이 총 6억 3700만 달러, 주당 96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 5억 5500만 달러, 주당 82센트보다 늘었다고 발표했다.
조정순익은 86센트에서 90센트로 늘어 전문가 조정순익 전망치 83~93센트에 부합했다.
분기 매출액도 3.2% 늘어난 169억 3000만 달러로 월가 전망치인 169억 2000만 달러를 살짝 넘어섰다.
타겟은 4분기 캐나다 시장 진출 비용을 포함한 주당순익 전망치를 1.45~1.55달러로 제시했다. 월가 예상치 1.51달러와 거의 일치했다.
타겟은 그간 저소득층 고객을 붙잡기 위해 애쓰는 한편 신선식품 코너를 신설해 연말시즌 이외의 쇼핑 시즌을 확장했다. 내년에는 캐나다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타겟은 이날 뉴욕 증시에서 1.73% 오른 62.44달러에 마감했으며, 마감후 거래에서도 0.22% 상승한 62.30달러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