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내년도 전 세계 석유 수요가 정체할 가능성이 있다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전망했다.
OPEC은 9일(현지시각) 발표한 월간 석유보고서에서 유럽 위기로 인한 세계 경제 충격과 중국 인도 등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2013년 세계 석유 수요 증가율이 기대치를 밑돌 수 있다고 경고했다.
OPEC은 내년 수요가 거의 정체할 것이라면서 증가 전망치를 일일평균 77만 배럴로 종전보다 1만 배럴 하향했고, 이후 더욱 급격한 하향 조정이 따를 수 있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OPEC은 보고서에서 "석유 수요는 특히 내년 상반기에 급격히 감소할 수 있으며, 세계경제 약화로 내년 수요 전망치보다 20% 가량 낮은 수준을 보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보다 하루 앞서 공개된 OPEC의 연례 장기 전망에서도 수요 전망 감소와 비회원국에서의 공급 확대로 향후 몇 년 안으로 OPEC에 대한 석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 바 있다.
한편, OPEC의 10월 생산량은 일일평균 6만 7000배럴 줄어든 3095만 배럴로 집계됐다. 이 같은 감소세는 주로 나이지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이란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