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 유가가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 재정절벽 이슈와 유로존에 대한 우려감이 지속되고 있지만 이날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개선된 모습을 보이면서 투심을 위로한 덕이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물은 전일대비 98센트, 1.2% 오른 배럴당 86.07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대비 2.15달러, 2.00% 상승하면서 배럴당 109.40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미국의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을 상회하며 5년여래 최고치를 찍었다. 고용 및 전반적인 경제 전망에 대한 소비자들의 낙관적 견해가 확산됐다는 평이다.
또 톰슨 로이터/미시건대가 발표한 11월 소비자 신뢰지수 예비치는 84.9을 기록해 전월 최종치인 82.6에서 비교적 큰 폭으로 개선됐다.
웰스파고의 미셸 브라운 이코노미스트는 "재고량이 과다한 수준까지 쌓이고 있다는 신호는 없다"며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수요에 흐름을 맞추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중국의 수출이 연율 기준 11% 늘어나는 등의 개선을 보인 점도 투자자들의 불안을 달래주는 소식이었다.
다만 미국의 재정절벽과 유로존 채무위기 우려감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국 하원의장인 존 베이너가 이날 각각 연설을 가졌지만 부유층 증세와 관련해 상반된 입장 차이를 거듭 확인하면서 해결 방안 합의까지 쉽지 않을 것임을 암시했다.
또 OPEC가 내년 세계 원유 수요 성장 전망이 예상에 못미칠 것으로 전망한 것도 우려를 샀다. OPEC은 유럽의 침체된 경제와 중국, 인도 등 고속성장 지역의 경제 약화 위험이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