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혜경 기자] 다음은 한국은행이 9일 배포한 통화정책방향 관련 김중수 총재 기자간담회 전문이다.
공보실장 -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질 문 - 먼저 하나 여쭙고 싶은 게 제가 최근에 공보실에 2010년 4월 이후에 퇴직자 숫자를 좀 알려달라고 그랬는데 인사경영국에서 안준다고 공보실에서 얘기했습니다. 제가 2주 동안 요청을 했는데도 이게 잘 안 되고 있는데 이게 커뮤니케이션 강화한다는 취지하고도 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고요. 좀 시정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원화에 대한 질문이 앞서 나왔었는데 하나를 더 드리자면 최근에 원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기업들이 앓는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전에 900원, 800원대까지 갔을 적에도 사실 잘 해왔었는데 지금 이 시점이 기업한테 어려움을 줄만한 그런 레벨인지 좀 여쭙고 싶습니다.
총 재 - 우선 첫째로 퇴직자에 대한 정보를 원하셨는데 제가 볼 때는 아마, 저도 잘 모르는 일입니다만 금방 전달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퇴직자는 다 공개된 자료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그 사람들의 신상에 대해서 원하신다면 그것은 당사자의 동의가 필요한 내용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누가 퇴직했느냐 하는 그런 정보 자체는 다 퍼블릭 도메인에 가고 그렇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개인에 관한, 신상에 관한 정보를 요청하지 않고 일반적으로 우리 통계, 지금 어떤 사람이 언제 나갔느냐 한다는 것은 그것은 아마 우리 기자가 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게 금방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원화 강세를 질문하셨는데 저는 이런 면에 대해서 항상 얘기할 때 아까 제가 모두에 중앙은행 총재는 대개 원화의 수준이나 움직이는 페이스는 얘기하지 않는다고 그랬으니까 그것은 이해를 해 주실 것 같고. 항상 우리가 얘기할 때 어디하고 비교를 하느냐, 물론 우리가 800원대도 있었고 원/엔이 상당히 문제가 됐을 때는 그야말로 10:1의 관계를 가지고 디커플링 하느냐 안하느냐 이것이 굉장히 중요한 화제가 됐었습니다.
또 아까 800원 900원 옛날 얘기까지 갈 것 없이 작년에 8월초에 S&P가 미국을 다운 그레이딩하기 전에는 우리가 1,050원까지 내려간 적도 있었던 것이고, 환율은 매우 빠르게 변화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환율은 말 자체가 환율이거든요. 환율이 뭐냐면 익스체인지 레이트이기 때문에 익스체인지, 교환하는 비율인 겁니다. 환율이 무슨 수준이 있는 것이 아닌 겁니다.
그러니까 이 환율이라는 것은 어디하고의 비교인데, 물론 여러분들은 달러하고 얘기를 하시겠지만 그러나 우리는 경제를 많은 나라하고 교류를 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관계, 다른 나라와 달러의 관계하고 다 연결되는 것이고 우리가 한 나라하고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 측면이 하나 있고요. 또 두 번째로는 항상 그 당시의 상황이 중요한 겁니다.
특히 우리가 제 기억으로는 1997년도에 OECD 가입하기 직전에 95년, 96년 소위 말해서 그 당시에 매우 가파른 환율절하가 있었던 것이지요. 원화 평가가 굉장히 높았던 때가 있었고, 나름대로 그 당시에 거시정책을 취하는 사람 또 거시정책 외에 구조조정 정책을 취하는 사람의 정책의 입장이 있었겠습니다만 그 때와 지금하고 1:1 비교하기도 매우 어렵고 심지어는 바로 1년 4∼5개월 전하고도 비교하기 어렵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지금 제 얘기는 뭐냐 그러면 긴 말을 짧게 말씀드리면 환율은 항상 당대에는, 또 환율은 경제학으로 말하면 내생변수인 겁니다. 내생변수는 모든 다른 현상의 결과로 나타나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물가나 인플레나 이런 것은 다 내생변수이기 때문에 모든 경제활동의 결집이 된 그런 숫자이고 그것은 이 상태에서 우리가 다른 나라와, 우리는 왜냐면 국내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거의 의미가 없고 우리 수준 자체를 얘기하는 것도 큰 의미가 없는 겁니다.
상대적으로 변화를 동태적으로 어떻게 해 가는 것이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기자의 답을 제가 정답이라기보다는 제 의견을 말씀드리면 원화가 수준이 어떠냐 하는 것은 현 상태에서 문제가 되는 것이고 예전에 얼마였을 때하고 직접 비교하는 것은 저로서는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 하는 얘기고요.
그 다음에 두 번째로 어려운 질문이 누가 언제까지 감내할 수 있을 것이냐 이런 질문을 하는 겁니다. 그것은 우선 첫째로 환율은 항상 양 측면이 있습니다. 수출업자와 수입업자가 다른 것이 있고 또 두 번째로는 지금은 수출을 하더라도 중국이 우리의 첫 번째 그야말로 교역상대국이고 그 다음에 나머지가 아세안에 있고 그 다음에 미국 유럽 일본 이런 형태로 분포가 쭉 되어 있습니다만 각 나라마다 1:1로 경쟁하는 경우가 있고, 잘 아시다시피 중국은 우리가 중국 수출하는 것의 반은 제3세계로 가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한 마디로 제가 용감하게 이것은 이렇다 저렇다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래서 경제라는 게 항상 여러분들 잘 아시다시피 한 편은 저렇고 다른 편은 저렇다 이런 얘기를 하기 때문에 내 말이 중언부언 될 수밖에 없는 것은 경제의 기본이고 우리 생활이 그런 겁니다. 그러니까 이 자체에 대해서는 하나의 잣대로서 평가하는 것보다는 우리는 매우, 그러니까 이 변화에 대해서 유의하고 있고 이것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냐, 수입 수출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각 나라별로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 해서 매우 그야말로 미시적으로 접근을 하면서 데이터를 분석을 해 가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공보실장 -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질 문 - 추가 보충질문 성격인데요. 질문 한 가지만 드리겠습니다. 아까 첫 번째 질문에서 경제전망 관련돼서 L자형이냐 저점이냐 라는 질문을 드렸었을 때 총재님께서는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수출 등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대외변수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그런 답변을 주셨었는데요.
지금 그런 측면에서 보면 통화정책방향 문구를 보니까 지난달하고 좀 달라진 게 세계경제를 보는 전망이 그래도 다소 좀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유로지역 같은 경우는 지난달에는 경제활동의 부진이 심화됐다고 표현을 하셨었는데 그냥 부진이 지속되었다고 표현을 하고 있고요. 신흥시장국은 일부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바뀌었어요.
그렇다고 보면 지금 현재 상황에서 보면 금통위에서는 세계경제가 다소 회복되는 쪽으로 보시는 것으로 판단이 되는데요. 지난달에 경제전망 하실 때도 내년도에는 좀 더 좋아질 것이다 보고 계시고, 오늘 나온 통방문구에도 보면 세계경제가 조금 더 회복될 것으로 입장이 바뀌신 듯 싶어요.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시장전문가들은 향후 추가금리 인하 가능성을 매우 희박하게 보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빨라야 내년 1분기 말 정도 이렇게 보고 있고 내년 내내 동결할 것이다 라는 전망도 좀 많은데요. 물론 재정절벽 등 여러 가지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만 현재의 상황에서 본다면 향후 추가금리 인하 가능성이 매우 낮아지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는데요. 어떻게 판단하시는지 좀 궁금합니다.
총 재 - 기자가 너무 열심히 문구를 보셨다고 생각이 되는데 그렇게 해석할 여지도 있겠고요. 그 자체를, 우리가 같은 단어를 보더라도 어떻게 보느냐 하는 것인데 그래서 저희도 사실 매우 신경을 씁니다. 왜냐면 제가 말하고 싶은대로 말을 했지만 듣는 경우는 다를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아마 그 전달하고 토씨가 어디가 달라졌느냐, 무슨 단어가 달라졌느냐 이렇게 보실 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떤 경우는 약간의 단어를 바꾸고 싶더라도 못 바꿉니다. 바꾸면 소위 말해서 바꿀만한 통계적인 근거가 있느냐 이렇게 할 때만 바꾸기 때문에 저희도 매우 신경을 쓰고 신중하게 한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러니까 그냥 대화를 나누는 것보다는 단어 하나 쓸 때 그것에 뒷받침 되는 자료가 어떻게 서로가 공유될 수 있을 것인가를 알지 못하면 안 쓴다 이런 의미에서 말씀을 드리고요. 그러니까 지금 기자처럼 그렇게 하나 하나 단어를 분석해 보는 것도 매우 의미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어느 정도의 변화라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가 물잔에 물이 반이 찼다는 사람도 있고 반이 비었다는 사람도 있듯이 해석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까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지금 더 이상 악화될 것이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 확률은 높지 않기 때문에 일단은 왔는데 그러나 이것이 저점이라고 판단하는 증거를 대기는 어려운 것이 바로 시점이, 지나가 보면 저점이었을 것이다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만 사전적으로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좀 무리가 있을 수 있다 그렇게 말씀을 드리겠고요.
또 유럽의 경우를 본다고 그러면 얼마 전만 하더라도 소위 그리스가 언제 떠나느냐 등등의 얘기가 있었습니다만 OMT 라는 것이 실제로 그것이 implement되지 않았다, 그러니까 실행이 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여러분들 잘 아시다시피 지금 스페인, 이탈리아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지금 금리가 확 떨어지게 되고, 소위 1.1%포인트 이상 떨어지게 되고 이런 것이 어느 정도 국제금융시장의 완화를 나타내는 몇 가지 증거라고 생각을 한다 이렇게 보는 것이고 또 신흥시장국도 마찬가지인 겁니다.
그러나 이것을 회복, 회복이라는 것을 여러분들은 동태적으로 보시면 제가 굉장히 말씀드리기 좀 부담이 된다, 그러나 과거보다는 조금 더 나빠지지도 않을 것이고 좋아질 개연성은 있습니다만 이것이 그야말로 위로 치고 올라가는 상태가 될 것이다 라고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이렇게 설명을 해 드린 다음에 제가 답할 수 없다는 것은 뻔히 잘 아시겠습니다만 추가 금리를 못할 것이냐 할 것이냐 이것은 매달 저희가 맨 첫 번째에 얘기가 나옵니다만 그 당시에 저희가 입수 가능한 모든 정보를 가지고 전망을 하고 그것이 그 당시의 판단이 아니라 매달 입수 가능한 자료를 가지고 향후에 앞으로 한국경제의 발전에 대해서 나름대로 판단을 해서 저희가 통화정책방향을 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제가 지금 있다고 얘기하나 없다고 얘기하나 둘 다 정확치 않을 겁니다. 그것은 항상 우리가 금통위가 열리기 몇 주 전부터 한 달 내내 그 자료를 예의주시해서 그때 당시로서는 그 앞에 먼 미래를 보고 선제적으로 무엇을 해야 될 것이냐를 결정하는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겠습니다. 시중에서 그렇게 얘기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만 그것은 그쪽에서의 판단일 것이고 저희 금통위는 아까 말씀드린 그러한 기준에 의해서 의사결정을 할 것이다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뉴스핌 Newspim] 윤혜경(zzenob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