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 유가가 등락을 거듭한 끝에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실업수당 지표와 무역수지 지표가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반면 유로존과 미국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가 유가의 발목을 잡으며 장중 하락세를 견지하기도 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물은 전일대비 0.77%, 65센트 상승한 배럴당 85.09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0.49%, 52센트 오른 배럴당 107.34달러대에 거래선을 형성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5만 5000건을 기록, 전주대비 8000건 감소했다고 밝혀 고용시장의 느린 회복세가 동력을 얻고 있다는 기대감을 키웠다. 이는 직전 주 36만 3000건에서 37만건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 전망치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실업수당 청구자수도 312만 7000명으로 직전주의 326만 2000명에 비해 감소, 지난 2008년 7월 12일 주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수치가 왜곡되었을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또 9월 미국의 무역수지는 415억 5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해지난 2010년 12월 이래 가장 적은 적자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어게인 캐피탈의 존 킬더프 분석가는 "실업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제에 대한 희망적인 시그널로 받아들여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유로존 경제 둔화와 미국의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는 더욱 깊어지는 양상이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 경제가 부진한 상태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드라기 총재는 ECB의 기준금리를 동결키로 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로존 경제활동이 약세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들이 연말을 향해 가면서 유로존 경제의 개선 흐름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로존 경제의 부진한 상황을 방증하듯 지난달 독일의 기업 신뢰도는 2010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고 유로존 제조업 경기는 15개월 연속 수축세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독일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 장관은 그리스 정부의 부채 위기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으며 빠른 시일 내에 이와 관련해 국제 채권단들과의 합의를 이루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해 투심을 위축시키는 데 일조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