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90원을 깨고 내려가면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경합주에서 우세를 보이고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 약세에 배팅하는 모습이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 25분 현재 1085.70/80원으로 전날보다 5.00/4.9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전날보다 0.60원 하락한 1090.10원에 개장했다. 이후 대선 개표 상황이 속속 전해진 가운데 1090원을 깨고 내려갔고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함께 그동안 잠잠했던 역외세력도 달러 매도에 나서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 고점은 1090.70원, 저점은 1085.60원을 기록중이다.
현재까지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오하이오주 승리를 기반으로 재선에 성공할 확율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미국 대선에서 오바마 승리 가능성에 대한 베팅이 강한 상황"이라며 "역외매도와 함께 네고물량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변 연구원은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달러 약세를 견인하고 내부적으로도 추가 하락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외환당국의 스무딩 얘기도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매수공백을 채워줄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오전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로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1090원을 깨고 내려왔다"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