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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국경제①] 짙게 드리운 불황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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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불황에 대기업도 회생 기로

한국경제가 몸살을 앓고 있다. 전세계적인 경기불황이 장기화하며 중소기업은 물론, 글로벌 시장을 주름잡던 대표 기업들마저 구조조정에 나서는 등 최악의 상황이다. 향후 경기전망도 불투명해 향후 몇 년간 기업들은 피나는 생존게임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은 현재의 한국경제 위기를 진단하고,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해법을 제시해 본다.<편집자 주>

[뉴스핌=김홍군 기자] “조선경기가 최악이라 재취업이 어렵다. 위로금 챙겨 나가느니 어떻게든 정년까지 버티려는 분위기가 강하다.”

회사가 문을 연지 40년만에 처음으로 명예퇴직을 실시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관계자가 전한 말이다.

조선경기가 좋을 때는 직급까지 높여 중소 조선사로 옮겨갈 수 있었지만, 불황으로 문을 닫는 조선사들이 속출하면서 갈 데도 없어졌는데, 어느 누가 정년(60세)을 포기하면서 명예퇴직을 신청하겠냐는 설명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부터 50세 이상 관리직ㆍ기술직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명예퇴직 신청은 오는 8일까지로, 명예퇴직자들에게는 최고 60개월치 월급과 학자금이 지원된다.

현대중공업은 수주부진이 지속되고, 실적이 악화되자 창사 40년만에 처음으로 명예퇴직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전경.
◇장기불황에 대기업도 회생 기로

불황의 그림자가 한국경제를 짖누르고 있다. 리먼사태와 유럽발 재정위기 등으로 불황이 깊어지며 경쟁력이 취약한 중소기업들은 물론, 글로벌 시장을 주름잡던 한국 대표 기업들마저 곡소리가 날 지경이다.

세계 1등인 한국조선을 대표하는 현대중공업의 명예퇴직은 조선업계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조선업계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주감소가 수년째 지속되며 실적이 급감하고 유동성이 악화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장기간의 파업사태를 겪은 한진중공업은 일감이 떨어져 영도조선소에 근무하는 직원 1200명 중 500여명이 휴직 상태다이. 중소 조선사의 기적이라 일컬어지던 성동조선해양과 SPP조선해양은 유동성이 악화되며 생존의 갈림길에 서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조선소 부지 지도 한 장으로 초대형 선박을 수주해 일군 신화가 살아 있는 조선소”라며 “현대중공업의 명예퇴직은 대내외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철강업종도 나쁘기는 마찬가지이다. 한때 삼성전자와 함께 최고의 기업으로 꼽히던 포스코가 실적이 떨어지고, 신용등급이 하락하자 계열사 구조조정과 자산매각 등을 통한 자구노력에 나설 정도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동부제철 등 나머지 철강업체들도 저마다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고 불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자동차도 내수침체와 경쟁심화로 구조조정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판매부진이 지속되며 위기에 처한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800여명을 희망퇴직시킨 데 이어 임원들을 대거 퇴진시키는 등 구조조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미 한국지엠은 지난 6∼7월 부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고 쌍용차는 적자경영으로 지난 2009년 파업사태 때 약속했던 455명의 무급 휴직자에 대한 복직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이밖에 건설과 해운, 항공, 유통업계도 오랜 불황으로 구조조정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요즘 한국경제의 현실이다.

재계 관계자는 “장기불황이 지속되며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등 한국을 대표해 온 기업들마저 구조조정의 몸살을 앓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없었다면 우리 경제가 어떻게 됐을지 끔찍하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북미에서 판매한 일부 차종의 연비가 과장된 것으로 밝혀지며 대내외에서 뭇매를 맞고 있다.

즉각적인 사과와 보상방침을 밝히며 대규모 리콜사태를 겪은 토요타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타격은 불가피해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번 연비사태를 미국시장에서 2년 연속 100만대 판매를 달성하며 승승장구해 온 현대기아차에 대한 견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자동차 산업과 기업을 보호하려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연비문제를 제기한 컨슈머 워치독은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시민단체로, 지난 2009년 제너럴모터스(GM)이 파산했을 당시 미국을 위해 GM의 차를 구매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애플의 사례에서 보듯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은 최근 자국 산업을 보호하는 쪽으로 정책을 펴고 있다”며 “현대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들은 불황과 함께 자국 보호주의에도 맞서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북미에서 판매한 일부 차종의 연비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사진은 자동차 생산라인의 의장공정.(사진 = 현대차 제공)

◇자국 보호주의도 ‘암초’


현대기아차는 최근 북미에서 판매한 일부 차종의 연비가 과장된 것으로 밝혀지며 대내외에서 뭇매를 맞고 있다. 
즉각적인 사과와 보상방침을 밝히며 대규모 리콜사태를 겪은 토요타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타격은 불가피해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번 연비사태를 미국시장에서 2년 연속 100만대 판매를 달성하며 승승장구해 온 현대기아차에 대한 견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자동차 산업과 기업을 보호하려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연비문제를 제기한 컨슈머 워치독은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시민단체로, 지난 2009년 제너럴모터스(GM)이 파산했을 당시 미국을 위해 GM의 차를 구매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애플의 사례에서 보듯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은 최근 자국 산업을 보호하는 쪽으로 정책을 펴고 있다”며 “현대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들은 불황과 함께 자국 보호주의에도 맞서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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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베일 벗은 갤S26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은 행사 시작과 동시에 환호로 가득 찼다. 갤럭시를 상징하는 사각별이 대형 스크린에 떠오르자 객석 곳곳에서 함성이 터졌고,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사장이 무대에 오르자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하며 이를 '3세대 스마트폰'으로 규정했다. 핵심은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이다. 사용자의 명령을 기다리는 기기를 넘어, 맥락을 이해하고 먼저 예측·제안·행동하는 '행동하는 AI'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발표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노 사장은 "모든 획기적인 기술은 처음에는 경이로움으로 등장하지만, 역사를 바꾸는 기술은 인프라가 되면서 조용히 배경으로 스며든다"며 "AI가 지금 바로 그 지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누구나, 어디서나, 별도의 전문 지식 없이 작동해야 한다"며 "여러분이 인식하기도 전에 필요를 예측하는 스마트폰, 습관을 학습하고 실시간으로 적응하는 스마트폰, 여러분을 대신해 행동하는 스마트폰. 이것이 바로 에이전틱 AI 폰"이라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 행사장 가득 채운 'AI 인프라' 선언 이날 행사에는 북미를 비롯해 유럽·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온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파트너 등 1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입구에는 긴 줄이 형성됐고, 참석자들은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무대 연출을 촬영하거나 체험존 동선을 확인하느라 분주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관람객들은 새로 공개된 기기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울트라를 활용해 '갤럭시 언팩 2026' 행사를 촬영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참석한 인파의 모습. 김정인 기자 =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케데헌을 연출한 글로벌 영화 감독 매기 강(Maggie Kang)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참석한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삼성전자는 이번 무대를 글로벌 영화 감독 매기 강과 협업해 연출했다. 매기 강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를 연출한 차세대 크리에이터로, 이번 언팩에서는 크리에이티브 자문으로 참여했다. 행사 기획 단계부터 발표 메시지 구성, 초청장 콘셉트, 무대 연출 요소 등 전반적인 스토리텔링에 관여했다는 설명이다. ◆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시연에 박수 이날 가장 큰 반응이 터진 순간 중 하나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시연이었다. 측면에서 화면이 보이지 않도록 제어하는 장면이 공개되자 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50대 미국인 남성 스태프는 "미국은 대중교통 이용이 상대적으로 덜하긴 하지만 회사나 차량 이동 중 타인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상황은 많다"며 "보호 필름처럼 화면이 어두워지지 않으면서 사생활을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라고 평가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의 모습.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존에 인파가 몰려있다.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 2026.02.26 kji01@newspim.com 에이전틱 AI에 대한 반응도 이어졌다. 삼성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행사에 참석한 20대 한국 남성은 "AI가 알아서 행동한다고 생각하면 어렵지 않다"며 "실생활에서 바로 쓰일 것 같고 경쟁사 대비 앞선 느낌이 강하다"고 말했다. 미국 조지아에서 온 삼성 멤버십 참가자는 "나이토그래피는 인플루언서에게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작은 스마트폰 하나로 전문가급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20대 미국인 여성 스태프는 "현장에서 나우 넛지 기능은 특히 고령층이나 활동이 어려운 사용자에게도 유용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전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의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전시된 갤럭시 버즈4 시리즈의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 '3세대 스마트폰' 비전 공식화 이번 언팩은 AI를 전면에 내세워 '3세대 스마트폰'의 방향성을 공식화한 자리였다. 노 사장은 "AI는 인프라가 되어야 한다"며 "더 많은 사람에게 접근 가능해야 하고(Reach), 누구나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열려 있으며(Openness), 신뢰를 기반으로 작동해야 한다(Confidence)"고 강조했다. 이어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기본값으로 설계한 AI만이 일상의 기반이 될 수 있다"며 "갤럭시는 책임 있는 AI 경험을 통해 모바일의 다음 단계를 열어가겠다"고 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kji01@newspim.com 2026-02-2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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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255억원 포기 이유는?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민희진 오케이 레코즈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관철동 교원 챌린지홀에서 하이브와의 "255억원을 내려놓는대신 현재 진행중인 모든 소송과 분쟁을 중단하라"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차량에서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2일 민 대표 등 3명이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풋옵션 행사에 따른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을 인용하고, 하이브가 민 전 대표에게 255억 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으며 하이브는 항소했다. 2026.02.25 yym58@newspim.com   2026-02-2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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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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