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5일 채권금리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 대선이라는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 속에 출발한 채권시장은 국고채 30년물 입찰 이후 헤지성 매도가 나오면서 장기물을 중심으로 약세 분위기를 이어갔다.
또한 외국인이 국채선물 시장에서 4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선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오후 들어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은행권에 대한 외국환 공동검사에 돌입한 것도 심리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 대선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그리고 호주의 기준금리 결정까지 앞두고 있어 조정폭은 크지 않았다. 장 종료 후 호가는 다소 하락하는 분위기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이 각각 전일 종가보다 2bp 오른 2.80%, 2.86%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10년물은 2bp, 20년물은 3bp 상승하며 각각 2.99%, 3.05%로 마감했다. 이날 처음 경쟁입찰이 실시된 30년물은 전 거래일 대비 4bp 오른 3.10%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1bp 상승한 2.80%, 2년물은 2bp씩 오른 2.81%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 수준인 2.85%를 유지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7틱 내린 106.17로 장을 마쳤다. 전일보다 4틱 상승한 106.28의 당일 최고가로 출발해 최저가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782계약을 순매도했다. 은행권과 보험권도 각각 2404계약, 117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증권·선물과 투신권이 각각 1738계약, 924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24틱 하락한 117.01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12틱 오른 117.37의 당일 최고가로 개장해 역시 당일 최저가로 마쳤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막판에 외국환 공동검사가 실제로 실시되면서 약간 영향을 준 것 같다"며 "외국인이 롱에서 숏으로 돈 것도 부담"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30년물 입찰 이후 10년과 20년의 스프레드가 벌어지는가 싶었는데 도로 붙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은행이 막판에 선물을 매도하면서 밀렸는데 공동검사 여파인지 아니면 매수했던 쪽에서 단순히 포지션을 정리한 것인지는 잘 판단이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 호주 등의 금리 결정도 변동성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