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현대차와 기아차가 미국에서 돌출된 연비 추정치 과장 건으로 급락을 예고하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날 개장전 동시호가에 지난주말에 비해 6~7%대로 하락한 가격에 호가되고 있다. 이대로 시초가가 결정된다면 현대차는 20만원, 기아차는 6만원선이 각각 붕괴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지난 1일 장중 리콜 루머가 나돌면서 3.79% 급락한 21만6000원까지 밀렸다. 2일에는 진정됐지만 여전히 약세가 이어졌다.
미국 환경보호청(EPA)는 지난 2일(현지시간) 현대차와 기아차가 지난 2010년 말 이후 판매한 90만대의 차량의 연비 추정치가 과장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현대에서 광고한 연비와 실제 사용시 격차가 발생한다는 고객들의 불만들이 EPA에 접수되면서 착수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현대차는 EPA 기준 연비 수치를 벗어났음을 인정하고 잘못된 윈도우 스티커가 붙여진 차량을 구입한 고객들에게 보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와 기아는 2012년과 2013년 대부분 모델의 연비(마일/갤런)를 낮추게 될 전망이며 2012년 모델 기준 갤런당 27마일에서 26마일로 수정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2013년 모델 기준 현대차에서는 액센트, 앨란트라(아반테), 제네시스, 아제라(그렌저), 산타페, 투산, 그리고 벨로스터가 포함되며 기아차 모델 중에서는 리오, 소렌토, 소울, 그리고 스포티지가 해당한다.
EPA는 특정 회사에서 이처럼 대규모로 잘못된 연비를 표기한 것은 매우 드문 사례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