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2일 채권금리가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며 이날 안전자산 선호가 후퇴될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조정폭을 제한했다.
전일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10월 제조업 PMI지수는 51.7를 기록해 전월의 51.5에서 소폭 상승하면서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전일 미 다우지수는 1.04% 상승했고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bp 오른 1.72%에 거래됐다.
이에 우리 증시도 초반의 강세폭을 막판까지 유지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20.28포인트(1.07%) 오른 1918.72로 장을 마쳤다.
반면 채권금리는 상승폭이 제한됐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가 지속됐고 3년물 기준 106.20 정도에서 추가로 밀리지 않자 숏커버가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이 각각 전일 종가보다 1bp 오른 2.78%, 2.84%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10년물과 20년물 역시 전일 대비 1bp 상승하며 2.97%, 3.02%를 기록했다. 30년물도 1bp 오른 3.06%로 거래를 마감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은 나란히 1bp씩 상승하며 모두 2.79%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 수준인 2.85%를 유지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3틱 내린 106.24로 장을 마쳤다. 전일보다 5틱 하락한 106.22로 출발해 종일 106.18~106.25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1854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선물과 개인도 각각 1854계약, 177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은행과 투신권이 각각 4698계약, 1045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8틱 하락한 117.25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19틱 떨어진 117.14로 개장해 당일 최저가와 최고가로 각각 117.05, 117.26을 기록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월말 지표 발표에도 시장 참여자들은 금리의 방향성을 읽지 못하는 모습"이라며 "작은 레인지에서 저가매수와 고가매도를 반복하며 박스장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밀려야 하는 장인데 외국인이 사니까 버티고 있다"며 "외인에 의존하는 천수답 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이 위안화 강세를 방치하고 있는데 미국 대선 이후 다른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우리도 뭔가 규제를 할 것이고 숏재료임에는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