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세 차례 대선후보 공개 토론에서 2번 이기고 1번 져 밋 롬니 공화당 대선 후보를 상대로 승리했다고 23일 미국 현지 신문들이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전했다.
지난 22일 밤(미국 현지시각) 플로리다주 보카레이튼에서 열린 대선후보 TV토론 직후 부동층 유권자를 대상으로 수행된 CBS뉴스 긴급 여론조사에 의하면 500명의 유권자 중 53%가 오바마의 손을 들었다. 23%만 롬니가 잘했다고 평가했다. 24%는 토론이 무승부였다고 평가했다.
이날 양 후보는 누가 국제적 위기를 다루는데 신뢰할 만 한지를 놓고 한바탕 충돌을 벌였다. 토론전에는 46%가 롬니를, 58%는 오바마가 각각 더 믿을 만하다고 답했다. 이 숫자는 토론 후 각각 49%대 71%로 벌어졌다.
같은 그룹 유권자들은 64%대 46% 비율로 오바마 대통령이 롬니보다 테러리즘에 대한 대응과 치안 유지를 더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그룹은 중국 문제에 누가 더 잘 대처할 것이냐에 있어서는 50%대 50%으로 갈렸다.
또한 오바마와 롬니의 3차 TV토론이 있은 직후 토론을 시청한 등록유권자를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시행한 CNN/OCR 여론조사에 의하면 48%가 오바마가 토론에서 잘했다고 답했으며, 40%가 롬니가 우세했다고 말했다.
오바마의 8% 포인트 우세는 표본오차 안에서 전국적으로 나타났다.
토론 시청자 중 거의 10명중 6명이 오바마가 기대보다 잘했다고 답해 롬니가 기대보다 잘했다고 답한 44%보다 약 15포인트 높았다.
오바마는 롬니에게 "불과 몇 개월 전 롬니는 미국의 지정학적 적이 알카에다가 아니라 러시아라고 말한 적이 있다"며 "냉전이 끝난지는 20년이 넘었다"고 공격했다. 이 기세를 몰아 오바마는 롬니가 "정확한 외교정책에 대한 입장을 갖고 있지 않다"고 몰아세웠다.
오바마의 공격적 전략은 청중들에게 51%대 46%로 리더십을 각인시켰다. 다만 공격적인 태도로 인해 호감도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CNN 여론조사 책임자인 키팅 홀란드는 "대다수의 토론 시청자들은 오바마에게서 강한 리더십을 봤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오바마가 우세했던 호감도에 있어서는 양당 후보가 근본적으로 동점이다. 이는 아마도 오바마가 토론의 3분의 2를 공격하는 데 썼기 때문일 것"이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여성 시청자는 오바마의 손을 들었고, 남성 시청자는 롬니가 잘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반이 토론이 투표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으며 25%가 롬니를, 24%가 오바마를 찍을 것이라고 답했다.
표본의 34%는 민주당, 30%는 공화당 성향이다.
CNN 여론조사는 OCR이 수행했으며 이날 토론을 시청한 448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4.5%다.
한편, 이번 3차 토론에서 롬니는 이란의 핵개발이 오바마 행정부의 무기력한 대응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롬니가 "우리는 그냥 (중국에) 항복하면서 매년 일자리를 잃을 순 없다"고 지적하자 오바마 대통령은 "자동차산업에 대한 당신의 충고(구제정책 반대)를 받아들였다면 아마 중국에 차를 파는 게 아니라 사야만 했을 것"이라고 반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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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