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중국 경제의 다음 위험요인은 '고용'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수출 및 경제성장률 둔화가 고용 삭감으로 이어져 경제에 먹구름을 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5일자 미국 CNBC 방송은 최근 중국의 무역지표가 예상보다 강력한 수준을 보인 데다 9월 물가가 완만한 수준을 보였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고용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제껏 중국 고용지표는 여타 거시지표들에 밀려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중국 당국이 노동자 보호를 위해 필수적인 정책적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실업문제가 중국 경제에 또다른 위험요인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것.
씨티은행의 셴 민가오와 딩 쉬앙 분석가는 보고서를 통해 수출이 둔화하고 낮은 경제성장률이 계속된다면 고용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수출 성장률이 단기적으로 회복되지 않을 경우 이 부문에서 8000만~1억 명에 가까운 근로자들이 실업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은행 역시 수출 증가율 둔화가 고용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에 동참했다.
세계은행이 조사한 바로는 지난해 중국의 수출 부문은 2억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난해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31%를 차지했다.
그런데 올들어 9월까지 중국의 수출 신장률은 7.1%로 지난해의 20%, 2010년의 31%에 비해 대폭 둔화되었다. 수출 신장률이 10%는 넘어야 중국의 고용시장 안정적인 확대 추세를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편, 전반적인 경제성장률 둔화도 고용에 악영향을 끼치는 또 다른 요인이다.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9.2%보다 크게 낮은 7.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씨티의 분석가들은 명목 GDP가 1% 하락할 때마다 고용 증가율이 0.74% 악화된다고 추산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